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키움증권

개인 투자자 대표 주식 창구로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늘고, 우호적 시장 환경에 따라 운용손익이 큰 폭 증가했다.
아직 하반기가 남은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이 무난히 가시권에 들었다.
키움증권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5457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했다.
2분기 개별 연결 영업익은 4083억원, 순익은 3101억원으로 역시 호조를 보였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7%, 33.6%씩 늘었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익은 6690억원, 순익은 5672억원이다.
2분기 별도 영업익(3735억원), 순익(3369억원)까지 모두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자료출처= 키움증권 2025년 2분기 실적 자료(2025.07.30) 갈무리
키움증권 측은 "국내주식 약정 증가, 해외주식 수수료율 정상화로 주식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3035억원이다.
IB 수수료 수익은 올해 2분기에 7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8.1% 늘었다. 구조화/PF(프로젝트파이낸싱) 수익(676억원)이 전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IB 수수료 수익은 1353억원이다.
이자손익은 2025년 2분기에 176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는 1748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운용손익이 큰 폭 증가했다.
S&T(세일즈 앤 트레이딩)/운용손익은 올해 2분기 1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236.9% 껑충 뛰었다. 1분기(980억원)를 더하면 누적 2196억원이다.
고객 운용자산은 2025년 6월말 기준 16조9000억원이다. 이는 전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CIR(영업이익경비율)은 2025년 2분기 기준 30.5%로 집계됐다.
판관비는 올해 1분기 1594억원, 2분기 1637억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