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1일 성대규닫기

신한라이프가 합병 후 존재감을 키운 가운데, 하반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신한라이프 합병 후 새 출발하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영업통 곽희필 ABL생명 대표,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간 ‘3사 4색’도 주목된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3년 간 합병하지 않고 독립해 운영하기로 한 상태다.
합병할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5위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3월 기준 동양생명 자산은 35조1917억원, ABL생명은 19조5715억원으로 단순 합산 자산은 54조7632억원으로 농협생명(53조8957억원)보다 많다.
동양생명만 우리금융지주 보험사로 남을 경우에도 동양생명은 KB라이프(35조213억원)보다 자산은 많은 상태다. 신한라이프는 60조1938억원이다. 순익은 KB라이프가 1분기 772억원, 신한라이프는 1656억원으로 신한라이프 이익체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세 보험사 중 건강보험 시장에서 우세한건 신한라이프, 동양생명이다. 동양생명은 ‘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업계에서 ‘노치원(데이케어센터) 특약’을 내세우며 간병보험으로 GA채널 매출 상위권으로 등극했다.
신한라이프도 GA채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도 신한라이프는 치매간병보험 간병인사용입원일당, 암보험 담보 등 최근 소구력이 높은 담보 경쟁력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는 담보 경쟁력을 올리면서 GA채널에서 높은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지난 4월 ‘딱 좋은 종합건강보험’을 출시해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B손해보험 출신 임원을 상품개발에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외부 인력 영입으로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요양업에서도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일찍부터 요양업에 진출, 신한라이프는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두고있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ABL생명 보험 계열사를 중심으로 요양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