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 / 사진=케이뱅크
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략·재무 전문가로서 케이뱅크 외형 성장과 이번 IPO 재도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부 전문가 영입 대신 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략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73년 3월생인 이 전무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9년 KT에 입사했으며 2021년 KT그룹경영실 그룹전략팀장(상무)을 지내며 그룹 전략 전반을 이끈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2023년부터는 케이뱅크에 합류해 경영기획본부 산하 경영기획실을 이끌며 IPO 전략 수립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말에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전략실장 및 CFO를 동시에 맡게 됐으며 현재 케이뱅크의 성장 전략과 재무 운용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이 전무는 장민 전 CFO와 함께 케이뱅크 IPO 실무를 꾸준히 준비해 온 인물로, 연내 IPO 성사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가 내부 사정에 정통하고, KT그룹과 케이뱅크 양측의 특성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최적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뱅크는 이 전무를 중심으로 한 전략·재무 투톱 체제를 통해 케이뱅크 수익성 회복과 IPO 본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보여온 케이뱅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인 1281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무려 10배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507억원) 대비 68.2%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도 20% 이상 감소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40%에서 1.41%로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수익성 둔화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정 기조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와 수신 고객 확대, 가상자산 관련 이자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해 예치금 유입을 확대해 왔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 케이뱅크 수신잔액의 약 19.7%는 업비트 고객 예치금이었다.
이는 케이뱅크가 당국의 기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이자수익, 특히 업비트 관련 수익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이뱅크는 수익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금융(IB)을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최우형닫기
최우형기사 모아보기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해 IPO 준비 당시 상장 후 자기자본에 편입하는 7250억원을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에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이준형 전무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 확대로 기대하는 여신 성장은 4~5조원으로 업비트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무는 여신 확대와 수익 구조 안정화를 통해 케이뱅크의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차례의 IPO에 도전했지만, 2021년 9월에는 7조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다 무산됐고 지난해 IPO에서는 5조3000억원 수준으로 목표를 조정했으나 침체된 증시와 기관투자자 설득 실패로 상장을 철회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오는 2026년 7월까지 IPO를 완료해야 한다.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베인캐피탈, IMM PE 등 국내 대형 사모펀드들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기한 내 상장을 마치지 못할 경우 최대주주인 BC카드가 투자 원금을 반환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할 수 있어 재무적 부담도 적지 않다.
IPO 재도전의 전략 수립부터 조직 정비, 투자자 대응까지 이 전무가 주도하는 만큼 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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