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예방부터 금융 비서까지…최우형號 케이뱅크, AI 기반 강화 [비욘드 AI, K금융의 미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822222509089dd55077bc25812315232.jpg&nmt=18)
인터넷은행 최초로 프라이빗 언어모델을 도입한 것에 더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까지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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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핀테크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고,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MWC 참관단을 꾸린 것도, 대표가 직접 행사에 참석한 것도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AI에 대한 최 대표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대표는 삼성SDS에서 개발팀장을 역임했고, 한국IBM 금융사업개발 상무,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경남은행D-IT그룹장 부대표보를 지낸 디지털 전문가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탄탄하고 안정적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최우형 대표는, 올해를AI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분야에AI를 적용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금융 특화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LLM)을 도입했다. LLM이란 기존 머신러닝보다 더욱 방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프라이빗LLM'은 해당 기업이나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 해 보안과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프라이빗LLM을 통해 금융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정확성과 신뢰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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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금융사고 예방에도AI를 활용하고 있다.
KT의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자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연동한 것이다. AI가 의심 거래를 탐지하면 고객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시키는 등의 조치를 통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막는 구조다.
케이뱅크는 이밖에도AI를 활용한 신분증 위조 탐지, 신분증 얼굴 인식 등을 도입해 금융사기 예방률을 높이고 있다.
기존의 챗봇에서 진화한AI 금융 비서, '금융AI 에이전트'도 준비 중이다.
금융AI 에이전트는 챗봇처럼 하나하나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고객의 정보와 상황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