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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400만 고객 기반 ‘프라이빗 LLM’ 등 AI 금융 혁신 속도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2 14:24

1분기말 자산 30조원 넘어 큰 폭 성장
대환대출 통해 1.7만 고객 갈아타…누적 265억 금리 절감

케이뱅크, 1400만 고객 기반 ‘프라이빗 LLM’ 등 AI 금융 혁신 속도낸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케이뱅크가 프라이빗 LLM 등 AI 금융을 혁신하고,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비롯한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고객수 1400만명 돌파 소식을 전하며 “이번 고객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AI 파워드 뱅크(AI Powered Bank)’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년 반새 450만 신규고객, 총자산 42% 성장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2023년 말(953만명)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약 45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1400만 고객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매월 25만명 이상이 케이뱅크에 새롭게 가입하며 5개월 만에 126만명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고객 증가와 함께 자산 규모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총 자산은 2023년말 21조4218억원에서 올 1분기 30조3945억원으로 약 4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고객 수 확대의 배경으로 ▲비교우위의 금리 경쟁력과 편의성을 갖춘 대환대출 ▲대기성 자금 유입이 집중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2030을 넘어 4050까지 사로잡은 앱테크 서비스 ▲MZ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체크카드 등의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케이뱅크

자료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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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로 1인당 이자 160만원 절감

케이뱅크의 고객수 급증에는 지난해 1월 대환대출 인프라가 담보대출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경쟁력이 높았던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및 전세대출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이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작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1만7000명의 고객이 아담대와 전세대출로 갈아탔으며, 이를 통해 누적 265억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1인당 연평균 이자 절감액은 약 1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대출은 대환을 통해 최대 6.02%p의 금리를 낮추는 사례도 있었으며, 아담대 역시 최대 3.59%p 금리 인하 효과를 보이며 실질적인 이자 부담 경감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잔액은 올 1분기에만 약 2조2000억원 증가하며 작년말 대비 24%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 증가율이 7.5%(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세 배가 넘는 성장세다.

특히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2.4%의 은행권 최고 수준 금리를 제공함에 따라, 대중부유층(Mass Affluent, 금융자산 1억~10억원) 고객의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 증가한 잔액의 약 60%는 5000만원을 초과해 예치한 자금으로, 실질적 자산 여력을 갖춘 고객층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디지털 금융 목표



케이뱅크는 이번 고객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AI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며 ‘AI 파워드 뱅크(AI Powered Bank)’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프라이빗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도입해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고객 AI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4월부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PoC ‘팍스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금융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 1월~5월말까지 총 17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자동 추천 ▲상담 및 민원 자동 분류 ▲얼굴 인식 기반 금융사기 예방 ▲신분증 위·변조 식별 등 실제 금융 업무에 직결되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AI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400만 고객 달성은 실질적인 금융 혜택과 생활 속 편의 서비스를 강화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는 AI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과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 혁신을 추진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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