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한국의 주요 입국 관문으로, 높은 브랜드 노출 효과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개별관광객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루이 비통이 제1터미널에 이어 제2터미널로 매장을 확장하며 공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루이 비통은 2011년 전 세계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입점 후 공항 면세 채널에 집중해왔다. 지난 2월 제2터미널 3층에 여성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4층 확장을 통해 남성 컬렉션까지 갖춘 듀플렉스 매장을 완성했다.
4층 남성 공간에서는 키폴과 호라이즌 등 베스트셀러는 물론, 최신 FW 신상품, 의류, 슈즈, 액세서리, 파인 주얼리, 향수까지 루이 비통의 모든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올 연말 외관 인테리어까지 최종 마무리되면 루이 비통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대표 공항 면세점 매장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에·루·샤’로 불리는 3대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도 루이 비통을 포함해 에르메스(최초의 더블 파사드 매장), 셀린느, 보테가베네타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루이 비통 듀플렉스 매장 완성은 인천공항 럭셔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