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이사는 2021년 SK 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탄소 LNG,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수소 사업 등 4대 핵심사업 기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이후 E&S CIC 사장과 시너지추진단장을 겸임하며 양사의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왔다.
장 총괄사장은 SK그룹 내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 전략을 주도한 전략가로 투자 및 기업인수합병(M&A)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입증해 왔다. 그는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 SK머티리얼즈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 인수를 주도하고, 이들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해 기업가치를 높였다.
장 총괄사장은 SK㈜ 대표이사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겸임한다.

장용호 SK㈜ 대표이사 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이번 인사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사임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박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원위원회 위원장과 써니(mySUNI) 총장으로서 SK그룹 인재를 키우는 일에 힘을 쏟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 일본담당으로서 일본 내 사업기회 확보 등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박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 등을 사임을 결정했다"며 “조속한 조직 안정화와 흔들림 없는 사업전략 실행을 위해 현직 이사회 이사를 대표이사와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