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쓰오일 "미국 직접 수출, 매출 0.1% 불과...관세 타격 없다"지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8 15:19 최종수정 : 2025-04-28 15:43

1분기 정제마진 하락에 어닝쇼크
2분기 이후 점진 회복 자신
변수는 미국 관세 리스크
매출의 0.1% vs 수요 감소 직격탄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에쓰오일(S-OIL)이 1분기 '어닝쇼크'에도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해선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다만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25년 1분기 매출 8조99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 "미국 직접 수출, 매출 0.1% 불과...관세 타격 없다"지만...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28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제마진 하락이 겹치며 이달 들어 실적 기대감이 급격히 내려갔다.

실제 실적을 보면 모든 사업부문이 부진했다.

정유부문이 작년 1분기 영업이익 2504억원에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68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석유화학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480억원에서 영업손실 74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는 영업손실 1097억원으로 흑자를 지켰다. 그러나 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30% 가량 감소했다. 윤활기유 마진이 1분기 평균 배럴당 43달러까지 17% 가량 떨어진 탓이다.

에쓰오일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가 부진했고 1분기 예정된 역내 일부 정유사 정기보수가 2분기로 연기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2분기부터 시차를 두고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PEC+의 증산으로 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기대되고, 이와 함께 낮아진 제품 가격은 수요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쓰오일도 미국 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 매출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정유·윤활유는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석유화학은 MX(혼합자일렌)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관세 대상이다. 예를 들어 지난 1분기에도 미국 관세 대상 품목인 벤젠의 수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에쓰오일은 "관세 대상 품목도 미국에 직접 수출은 2024년 기준 매출의 0.1% 수준에 불과했다"고 했다.

하지만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한 영향은 부정하지 않았다. 에쓰오일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올레핀, 아로마틱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석유 수요도 일일 10만~50만 배럴이 줄어들 것이라고 글로벌 주요 기관들이 예상한다"고 전했다.

에쓰오일 "미국 직접 수출, 매출 0.1% 불과...관세 타격 없다"지만...이미지 확대보기


에쓰오일의 실적 부진이 계속된다면 재무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약 9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울산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구축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순차입금은 2023년말 3조8620억원에서 2025년 1분기말 6조750억원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배당 기대감도 줄어들 수 있다. 에쓰오일은 2022년도 주당 5500원을 배당했으나 샤힌프로젝트가 시작된 2023년도 1700원으로 축소했다. 2024년도에는 실적 부진으로 125원만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에 따라 최소한 배당성향 20%는 지킬 계획이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분기만 놓고 보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지 못하는 성적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GR Korea,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와 한·영 AI 국가전략 논의 공공정책·대관 전문 컨설팅 기업 GR Korea는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와 공동으로 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AI 정책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인공지능과 국가 전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영국 하원의원 대표단(대표 알리시아 컨스), 문주윤 GR Korea 총괄, 홍성은 성균관대 교수, 이원태 국가 AI 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정헌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AI 국가전략과 주요 정책 방향, 정부와 국회의 역할을 공유할 예정이다.GR Korea 측은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살펴보고, 한·영 양국 AI 산업 경쟁 2 삼성전자, TCL과 경쟁하면서 LCD 패널은 산다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TCL CSOT 지분을 직접 보유한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10.16%를 1조2718억원에 넘겨받으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TV·모니터 사업을 위해 LCD 패널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인 CSOT와 자본적 연결고리를 확보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TCL CSOT 지분 10.16% 전량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조2718억원(9억6037만달러)이다. 취득 목적은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다.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해당 안건을 의결했으며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3 '발등에 떨어진 호반'에 놀라 사재 370억 꺼낸 조원태…'대한항공 동맹' 넓힐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재 370억 원을 들여 대한항공을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더 사들인다. 호반그룹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즉각 맞선 것이다.다만 조 회장 개인 지분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버팀목은 대한항공과 손잡은 델타항공·일본항공(JAL) 등 '항공 우군'이다.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 절반 이상이 담보로 묶여 있고 산업은행 지분의 향방도 불투명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이 동맹이 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호반 추격에 370억 블록딜…매도인 미공개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 총 370억5000만 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