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국 연이은 ‘땅꺼짐’ 공포…안형준 교수 "동공현상 시…시멘트 물 넣어주면 예방 끝"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5 15:02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싱크홀.사진=사상구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싱크홀.사진=사상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서울 강동구와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다시 싱크홀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땅꺼짐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15일 서울 강동소방서와 서울 동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오후 2시50분께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 구멍이 났다

구멍은 약 직경 20cm로 임시 보수 조치를 완료한 상태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다. 다만, 이번 싱크홀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강동 명일동 애형 싱크홀 사고 지점으로부터 2.5km 떨어진 장소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당시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마포 애오개역 인근에서도 싱크홀 사고가 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지름 약 40cm, 깊이 1.3m 규모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싱크홀 바로 아래 지점을 파내자 지름 60cm가량의 하수관이 균열이 간 상태로 드러났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땅꺼짐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때 도로가 통제되고 밤 사이 조사 작업도 진행됐다. 14일 오후 9시50분께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땅꺼짐, 이른바 싱크홀 현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했다. 이에 시는 도로 이용을 통제하고, 지반 침하 가능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2cm 깊이가 파인 원인은 단순 아스팔트 변형으로 확인됐다. 도로 통제는 해제됐다.

같은 날 관악구에서도 삼성동 재개발구역 인근 도로에 지반 균열이 발생했다. 균열 크기는 폭 10㎝가량으로 싱크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싱크홀 모두 명확한 원인과 공통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균열마저 싱크홀의 전조 증상 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한 모씨는 “최근 들어 싱크홀 문제로 사람이 다치고 있다. 문제는 이 분들이 일상생활을 하던 상황에서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내 가족에게도 피해가 갈지 불안하다”며 “싱크홀이 과도한 지하개발로 발생한다고 하는데, 지하개발이 많은 서울시 상황에서 지진이라도 일어난다면 아파트도 무너지는 게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싱크홀 사고는 부산 사상구에서도 이어졌다. 사상구 새벽시장 사상∼하단 도시철도 공사가 수년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로 일대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쯤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문제는 이 구간이 2023년부터 현재까지 14번의 싱크홀이 발생할 정도로 빈번하다는 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시무)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2085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서울은 216건으로 가장 많고 광주 182건, 부산 157건, 대전 130건, 인천 66건, 울산 37건 순이다. 지하 공간이 많은 대도시권일수록 사고 발생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안형준 건국대 교수는 “통상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를 빼면 동공현상이 일어난다. 지하수가 있으면 땅이 주저앉지 않는데, 물이 빠지니까 도로 같이 계속 하중을 받는 곳에선 싱크홀이 생기는 것”이라며 “계측 데이터를 꾸준히 확인하고, 동공현상이 일어나면 시멘트 물을 통해 메워주면 된다. 기본에 충실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지자체도 형식적이 아닌 정확한 지하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땅꺼짐 현상을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점검과 더불어 정확한 수도관 가스관 위치를 파악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2일부터 선착순 계약 진행 라온건설은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의 잔여세대 동·호 지정 계약을 이달 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선착순 분양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세로 지금이 싸다는 인식이 커진데다, 향후 공급 축소 전망에 따른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청약통장 없이 계약 가능…재당첨 제한 적용 안 돼이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이나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계약 대상에 포함된다.분양가는 3.3㎡당 평균 2250만원 수준이며, 전용 84㎡ 기준 7억원대 중반이다. 2 ‘5월 위기설’에도 美·이란 종전 후 기대되는 현대·대우·삼성E&A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건설업계를 흔들고 있다. 유가와 해상운임, 보험료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건설사 전반의 공통 악재지만 전쟁 종료 이후에는 수주 기대가 기업별로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은 시간이다. 지금은 비용, 종전 뒤는 수주다.◇ 호르무즈 막히면서 모든 건설사 부담…공사비·물류 변수 확대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사 전반이 동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원유 가격 상승은 건설 자재 가격으로 이어지고, 해상운임과 보험료 상승은 물류비 부담을 키운다. 해외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일수록 공정 지연과 비용 3 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1574억원…94% 급증 DL이앤씨가 1분기 영업이익이 94%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를 본격화했다.DL이앤씨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3% 상승한 성적표다.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52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429.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1년 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외형 확대 대신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에 집중했다. 무리한 저가 수주를 줄이고 수익성과 리스크를 기준으로 사업을 가려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