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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사이 샌드위치 된 현대차 아이오닉5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8 18:51

실구매가 4900만원 신형 가격 동결한 테슬라 모델Y
BYD 씨라이언7 올해말 출시 예고 4000만원대 예상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수입산 중형급 전기SUV와 힘겨운 경쟁에 직면했다. 저가 모델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 모델Y가 신차를 출시한 데 이어, 배터리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BYD도 올해말 경쟁차량 씨라이언7 출시를 예고했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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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주니퍼'라는 코드명을 가진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사양 정보를 일부 공개하고 주문을 받고 있다.

신형 모델Y는 후륜 싱글모터(220kW) 모델인 RWD과 사륜 듀얼모터(합산 379kW)를 장착한 롱레인지 AWD 등으로 나온다. 한정판 런치에디션은 판매를 종료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신형 모델Y가 전장 4730mm, 전폭 2130mm, 전고 1625mm 크기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다만 전폭은 사이드뷰 미러를 포함한 수치다. 미러를 제외한 일반적인 전폭의 수치는 기존과 비슷하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었을 때 적재공간(2130L)도 기존(2158L)과 비슷하다.

중형 전기SUV 3종 제원비교. *주행거리 BYD 유럽 WLTP 기준, 모델Y와 아이오닉5는 국내 환경부 인증.

중형 전기SUV 3종 제원비교. *주행거리 BYD 유럽 WLTP 기준, 모델Y와 아이오닉5는 국내 환경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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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은 강화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신형 모델Y RWD는 62.1kWh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상온)이다. 350km였던 구형 RWD와 비교해 50km 늘었다. 롱레인지에는 81.7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주행거리는 468km에서 500km로 길어졌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가격이다. RWD가 5299만원이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모델Y RWD를 5699만원에 내놓았다가, 지난해초 5499만원으로 같은해 4월 다시 5299만원으로 인하했다. 이번에는 신형 모델임에도 가격을 동결한 셈이다. 국고보조금은 188만원으로, 실구매가는 지역에 따라 4900만~5000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아이오닉5

현대 아이오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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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델Y의 등장으로 국산 전기차 아이오닉5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이오닉5는 모터·배터리 구성에 따라 스탠다드 2WD(125kW), 롱레인지 2WD(168kW), 롱레인지 AWD(239kW)로 나뉜다. 성능만 놓고 보면 모델Y RWD와 아이오닉5 롱레인지 AWD가 비교 대상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AWD의 가장 저렴한 트림 익스클루시브는 5410만원이다. 제조사 판매가격은 아이오닉5가 모델Y RWD보다 111만원 더 높지만 보조금 차이가 크다. 실구매가격은 4640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주행거리, 충전 편의성까지 고려하면 아이오닉5가 여전히 우위지만, 소비자들이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포기할 만큼 큰 차이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BYD 씨라이언7

BYD 씨라이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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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도 다크호스다. 올해 출시 예정인 3종 가운데 마지막 모델인 씨라이언7이 아이오닉5·모델Y와 동급인 중형SUV다. 씨라이온7은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로 3종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가졌다. 국내에는 배터리 용량이 82.5kWh인 모델을 들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싱글모터 출력이 230kW, 듀얼모터는 390kW로 표시성능도 가장 우수하다.

관건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다. 씨라이언7 컴포트 모델의 독일 가격은 4만7990유로(약 7760만원). 다만 BYD가 아토3·씰 한국 판매가를 2000만~2500만원 가량 낮춘 전례를 생각하면 5000만원대 초반에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일각에서는 경쟁 모델을 고려해 실구매가를 4000만원대로 공격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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