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기저효과로 순익 '회복'…매입 감소 극복 신사업 관건 [2024 금융사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2 19:36

자체카드 성장·2023년 케이뱅크 손실 기저효과
총 매출 5.49% 감소…매입 수익 3조원 턱걸이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사진=비씨카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사진=비씨카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가 전년도 기저효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89.92% 성장을 이끌었다. 2023년 자회사인 케이뱅크 동반매각청구권 평가손실 영향으로 감소한 순익은 회복에 성공했다. 전체 매출 80%에 달하는 매입수익이 우리카드 등 연이은 회원사 이탈로 줄어든 가운데, 수익성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

비씨카드 주요 실적 추이/출처=비씨카드 2024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비씨카드 주요 실적 추이/출처=비씨카드 2024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씨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32억원으로 전년(754억원)보다 89.92% 증가했다.

이는 2023년도 낮았던 순익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비씨카드는 자회사인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당시 케이뱅크의 실적 부진과 상장 지연으로 인해 동반매각청구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2023년 1분기에만 1495억원의 손실이 반영됐다.

케이뱅크 평가손실은 비씨카드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 2022년 1483억원이었던 순익은 2023년 754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지난해 케이뱅크 평가손실과 같은 일회성 손실 요인이 없어 비씨카드 순익은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인 14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90% 성장…매입 수익은 '감소'

비씨카드 영업 부문별 수익 추이/출처=비씨카드 2024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비씨카드 영업 부문별 수익 추이/출처=비씨카드 2024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
세부적으로 보면 영업수익(매출)은 3조8057억원으로 전년(4조269억원)보다 5.59% 줄었다.

연이은 회원사 이탈로 매입업무수익은 3조334억원으로 2023년(3조236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씨카드는 본래 은행과 카드사를 회원으로 두고 카드 발급과 매입을 수행해 수익을 벌어왔다.

하지만 2000년대 비씨카드가 확보한 회원사들이 자체 거래망을 구축하면서 비씨카드 카드결제 매입 프로세싱을 지난 2022년엔 우리카드가 이탈을 선언하면서 비씨카드는 최대 고객을 잃게 됐다. 매입업무수익는 총 매출의 80%에 달하는 만큼 비씨카드에 치명적이다.

매입 외에 기타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96%, 서비스수수료수익은 2.88%, 이자수익은 5.11%, 회원서비스수수료수익은 6.70% 감소하는 등 전 부문이 일제히 줄었다.

부가사업수수료수익은 12.44% 증가했다. 부가사업수수료수익은 비씨카드 간편결제 앱인 페이북에서 타사 대출·보험 중개나 광고를 통해 얻는 수익이다.

자체카드수수료수익은 57.5% 급증했다. 비씨카드는 2022년 신용카드 브랜드 '바로카드'를 출시, 자체 카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연이은 회원사 이탈로 하락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비씨카드는 자체 카드 회원 확보를 위해 '최대 혜택'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고트카드'와 'K-패스' 등은 타사보다 많은 혜택을 담은 이른바 '알짜카드'로 입소문을 탔다. 덕분에 업계 평균대비 많은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지난 2월 비씨카드의 신용카드 신규 회원 수는 11만9000명으로 8개사 평균(10만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영업비용도 절감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3조6731억원으로 전년(3조9283억원)보다 6% 줄여 4조원 선을 넘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2023년(986억원)에서 34.38% 증가했다.

연체율 2.55% 돌파…건전성 개선 '과제'

비씨카드 건전성 지표 추이/출처=비씨카드 2024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비씨카드 건전성 지표 추이/출처=비씨카드 2024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
건전성 개선은 과제다. 비씨카드 연체채권비율은 2022년 0.94%, 2023년 1.53%, 2024년 2.55%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상 카드사 연체율이 2%에 근접하면 위험하다고 여긴다. 3개월 이상된 고정이하채권비율은 1.66%로 전년(2.16%)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씨카드는 연체율 개선을 위해 신용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연체채권 환매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자체카드상품 출시 이후 본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지난해부터 신용관리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연체 채권의 환매를 진행하는 등 연체율 관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JT저축은행, 2년 연속 경북 산불 피해 농가 특산품 구매…지역 농가 지원 지속 [저축은행 돋보기] JT저축은행(대표 박중용)이 2년 연속 경북 산물 피해 농가 특산품을 구매, 지역 농가 지원을 지속했다. 1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작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이재민 농가 특산품을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하는 농가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참기름·들기름·고춧가루 등 농산물을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임직원 의견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이번 경북 이재민 농가 특산품 구매는 사회 대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이정운 JT저축은행 경영지원본부 2 DQNDB저축은행, 지난해 NPL비율 가장 낮아…한국투자저축은행 2.48%p 증가 건전성 악화 [저축은행 NPL비율 점검] 국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다올·DB·신한·하나·JT친애)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대비 0.8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B저축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한 반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48%p 악화하며 NPL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12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을 통해 저축은행 NPL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일 낮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기록한 저축은행은 DB저축은행이었다. DB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6%로 지난해보다 1.05%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DB저축은행 지난해에 이어 1위…다올저축은행 최대 개선DB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1. 3 우리금융·JB우리캐피탈 외부 전문가 수혈…전담조직 필두 AI 인프라 구축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우리금융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이 외부 디지털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캐피탈사들이 올해 AX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담당 임원 필두로 전담 조직을 구축하거나 전사 부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10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1월부터 디지털·IT 본부장에 우리은행 디지털 담당 부행장 출신인 조한래 부사장을 선임했다. JB우리캐피탈도 현대캐피탈 출신인 이재관 상무가 Digital-IT 본부장으로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AI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캐피탈사도 2026년을 AX 원년으로 전사적 AI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우리금융·JB우리 외부 전문가 KB·현대 이해도 높은 내부 출신우리금융캐피탈, JB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