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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올해 1조2000억 원 부실채권 감축 목표…전담부서·NPL대부 운영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3 06:00

자회사관리반 운영·KCU NPL 대부 수장 교체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사진=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사진=신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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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신협중앙회가 올해 1조2000억 원 규모 부실채권(NPL)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부실채권 전문 자회사의 매입 여력을 키우고, 부실채권 정리를 전담하는 내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13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올해 자회사인 KCU NPL 대부와 NPL 펀드 등을 통해 1조2000억 원 상당의 조합 부실채권을 감축하기로 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부실채권 자회사를 통해 3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감축한 바 있다”라며 “올해는 1조2000억 원 상당의 조합 부실채권 감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올해 1조2000억 원 부실채권 감축 목표…전담부서·NPL대부 운영이미지 확대보기
신협중앙회는 개별 조합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자회사 KCU NPL 대부를 작년에 설립했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키우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증자를 단행했다. KCU NPL 대부는 현재 총 2000억 원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대부업법에 따라 최대 1조8000억 원까지 차입이 가능하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대부업법에 근거한 자회사라 자본금의 9배까지 차입할 수 있다”라며 “일시에 차입하는 게 아니라 NPL 규모가 늘어나면 그때그때 차입을 해 늘려가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KCU NPL 대부의 수장도 교체됐다. 새롭게 취임한 김상범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4부터 올해 1월까지 신협중앙회에서 근무했으며 공제기획본부장, 공제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신협은 김 대표가 중앙회에서 오랜 기간 공제사업을 담당해온 만큼, 개별 조합 이해도가 깊어 KCU NPL 대부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부실채권 정리를 전담하는 내부 조직인 ‘자회사관리반’도 운영 중이다. 신협은 부실채권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KCU NPL 대부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자회사관리반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일부 직원을 KCU NPL 대부에 파견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유관 부서 본부장들이 KCU NPL 대부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부실채권 관리에 핵심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이 미리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로, 2~3년에 걸쳐 부실채권을 매입해 정리한 후 다시 판매하고 있다.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조합별 감독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신협은 집중 관리가 필요한 조합들을 상시 검토해 안정적인 지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KCU NPL 대부의 자본력을 강화해 신협의 부실채권 매입에 필요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합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 신협의 건전성 지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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