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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號 KB금융, 1.76조 규모 주주환원 [2025 금융지주 밸류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4 00:00

TSR 전년比 1.8%p 늘어난 39.8%
경영진 25명 자사주 2만주 매입

양종희號 KB금융, 1.76조 규모 주주환원 [2025 금융지주 밸류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은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순이익 5조 시대를 열었다.

KB금융은 역대급 순익 시현을 토대로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 올해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주주환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총주주환원율 40% 육박

올해 KB금융그룹은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CET1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2024년말 CET1 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76조원을 2025년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주주환원율은 전년대비 1.8%p 늘어난 39.8%로 업계 최상위를 유지했다.

양종희 회장부터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탄탄히 키워 주주·시장·고객·사회에 더 큰 가치를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주주환원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이메일 서한을 발송해 지주 밸류업의 흔들림 없는 이행을 약속해 시장 안정화에 힘을 더했다.

양종희 회장은 자사주 5914주를 이미 보유 중일 정도로 일찍부터 기업 밸류업에 자신감을 보여 왔고, 그를 따라 지난 11일에는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지주 임원진이 자사주 2만주를 장내 매입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계열사 대표이사 12명이 약 1만3000주를 매입했으며 지주 경영진 13명이 약 7000주를 사들였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KB금융그룹은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 워크’를 도입하기도 했다.

밸류업 위한 리스크관리도 만전

KB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기조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5일 실적 발표와 함께 작년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와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76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에도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KB금융의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손충당금 증가 가능성에 대해 나상록 KB금융 CFO는 IR에서 “최근 건전성 지표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온 만큼 2025년 CCR은 2024년 수준(43bp)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우선 상반기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감안해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하반기에는 2025년 하반기 CET1비율 13.50%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상록 CFO는 “2024년은 밸류업의 원년이 된 해로도 평가할 수 있는데,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KB만의 주주환원 철학을 담아 지난 10월에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발표했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KB금융그룹은 이를 발판으로 ’KB의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고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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