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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號 기업은행, 중기대출 점유율 역대 최대···배당성향 40%↑목표 [금융사 2024 실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0 16:18

2024 순이익 2조 6738억원, 전년比 0.1%p 감소
NPL 커버리지비율 28%p 하락···여신관리 '숙제'
PBR 1.0배 달성 목표, 현금배당 강화 방안 제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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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하며 견조한 수익성 체력을 입증했다.

IBK기업은행의 2024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 4463억원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2조 673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이자이익의 감소가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1.4%가량 오르며 전체 순이익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 연결 손익계산서(단위: 십억원)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연결 손익계산서(단위: 십억원)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중기대출 점유율 23.65% '사상 최대'···중기금융 ‘초격차’ 청신호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 손익계산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결 이자이익이 7조8919억원으로 직전해인 2023년(7조9266억원) 대비 0.4%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6487억원에서 2421억원으로 더 크게 줄었는데,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유가증권관련손익은 2023년 1조123억원에서 2024년 말 6416억원으로 36.6%p가량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발생한 급격한 환율 급등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 기업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은행권 최저 수준인 35.1%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 중기대출 잔액·시장점유율 (조원, %)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중기대출 잔액·시장점유율 (조원, %)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무엇보다 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4년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13.4조원(5.7%) 증가한 247.2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23.65%)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5대 중점전략분야 등 유망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대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무엇보다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태고 기업 생애주기별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제 활력 제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대손비용률 (단위: %)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대손비용률 (단위: %)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경기침체 장기화에 건전성 지표 고전…NPL커버리지 비율↓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7%p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2023년 말 143.5%에서 작년 말 115.5%까지 떨어졌다.

다만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위기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적립해둔 추가충당금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21%p 감소한 0.47%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61%에서 0.80%로 늘었는데, 기업은 0.61%에서 0.79%로, 가계는 0.47%에서 0.67%로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BIS비율은 14.87%에서 14.70%로 줄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33%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의 자기자본 추이(보완자본 포함)는 2023년 말 기준 34조5000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37조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기업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23년 말 8.75%에서 2024년 말 8.13%로, 총자본이익률(ROA)은 같은 기간 0.61%에서 0.59%로 소폭 줄었다. 또 시장금리 하락 여파로 순이자마진률(NIM) 역시 2023년 말 1.76%에서 작년 말 1.67%로 소폭 줄었다.

IBK기업은행 기업가치 제고 계획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기업가치 제고 계획 / 자료제공=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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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분기배당 도입 정관개정 추진…배당성향 40%↑목표

IBK기업은행이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최종 목표는 PBR의 1.0배 달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ROE를 10% 이상으로 늘리고, 배당성향(별도)은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 초 김성태 은행장은 기업은행이 지향해야 할 5가지 중점과제로 ▲핵심가치인 중소기업금융 강화, ▲고객과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 제고, ▲부문별 균형성장을 통한 융합가치 창출, ▲철저한 건전성 및 수익성 관리를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반듯한 금융 완전 정착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수익 다변화와 비용관리 혁신을 추진해 ROE를 높인다는 청사진으로 해석된다.

기업은행은 장점인 중기금융 초격차를 확대하고, 취약한 분야로 꼽히던 비이자이익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주환원을 CET1 비율에 맞춰 3개 구간으로 나누고, 해당 구간에 맞춰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늘린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수립했다.

현금배당의 경우 2025년 상반기를 목표로 분기배당이 도입될 수 있게 정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2021년 주당 780원, 배당성향 30.7%에서 2023년 주당 984원, 32.5%로 확대돼 온 이력이 있다.

끝으로 경영진의 시장소통을 늘리기 위해 분기별 실적발표를 확대 개편하고, IR채널을 추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늘리겠다고도 공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5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착실히 실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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