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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건강보험사업부 신설…"건강보험 비중·라인업 확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30 17:40

작년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 인기몰이 등 성과

교보생명 본사./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본사./사진=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교보생명이 올해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했다. 작년에 이어 포트폴리오 내 건강보험 비중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중순 경영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건강보험사업부(건강보험상품담당)를 신설했다.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건강보험 상품 전략부터 상품 개발과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경영조직 개편 이후 건강보험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치매 치료여정별 맞춤 보장을 돕는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종신보험에 3대질환 특화보장을 강화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이 건강보험을 강화하고 있는건 업계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 영향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부터 교보생명도 건강보험 중심 보장성보험 상품을 강화해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고객이 평생 건강을 지키며 균형 있는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암보험, 뇌∙심장보험, 종신보장 건강보험, 맞춤형 종합건강보험, 유병자보험, 암간병평생보장보험 등 건강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은 6개월간 유병자 보험 포함 약 3만2000여 건이 판매되며 건강보험의 인기를 이끌었다.

교보생명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보험손익은 개선됐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99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의 호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7,428억원)와 비교하면 26.5%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실적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보험손익 개선세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나 급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뉘는데,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 이익을 나타내는 구조로 보다 명료해지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건강보험 강화로 작년 한 해 동안 교보생명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월납 규모는 전년 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종신보험뿐만 아니라 암∙뇌∙심장질환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도 전년 대비 150% 가량 늘어 보험손익 증가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보장성 포트폴리오 강화로 인해 보험계약 유지율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직전 1년간 13회차 유지율은 88.7%로 2023년 말 대비 10%p 이상 상승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보험 가입 후 매월 보험료 납입이 13회 이상 이뤄진 계약의 비중이다.

교보생명은 올해도 종신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에 초점 맞춰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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