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인 타이어코드의 생산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를 직물로 만드는 연사 및 제직, 타이어와 접착력과 형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열처리 과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에 중국 남경 공장의 유휴설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중국 남경 지방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에 따라 남경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코드 생산 라인 투자에는 약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되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의 유휴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300억원으로 크게 낮추면서도 공장 하나를 새로 짓는 효과를 거뒀다.
새 생산 라인은 2027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