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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이란 전쟁 영향에 중소 협력사 지원 확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8 17:16

에틸렌·도료 원료 등 협력사에 직접 공급
4000억 '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상품' 가동

HD현대 CI.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CI.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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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원재료 수급 및 비용 부담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 지원에 본격 나선다.

HD현대는 협력사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인 에틸렌과 도료 원료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을 통해 선박 강재 절단용 에틸렌 2000톤(t)을 우선 확보했으며, 5월부터 협력사 요청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해 도료 핵심 원료인 자일렌 등을 협력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 중이다.

HD현대는 협력사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부문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책금융과 연계한 지원책을 펼친다.

올해 초 조성한 총 4000억 원 규모 '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이 이달 중 첫 수혜 기업을 배출하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해당 상품은 협력사가 별도 담보 없이도 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운영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 실질적인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협력사별 경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필요 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협력사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핵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금융 지원을 병행해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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