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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LP 운용 손실'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 "CEO로서 책임 통감…비상 대책반 가동"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5 14:17 최종수정 : 2024-10-15 19:06

내부망 메시지…"대책 마련 최우선 집중"

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신한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 공급자)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 손실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조속한 수습과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오전 회사 내부망에 최근 ETF LP 선물매매 손실 사고 건 관련해서 "CEO(최고경영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오늘부터 비상대책반을 공식, 체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사실관계와 원인 파악이 명확해지면 단계로 여러 방법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8월 초 ETF LP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선물옵션부에서 본래의 목적과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장내 선물 매매가 있었다"며 "당시 시장의 급락 상황 속에서 대규모 매매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손실을 감추고자 관련 내용을 손익 집계 및 보고에서 누락했고 이를 위한 반대 포지션 스와프 거래를 허위로 등록했다"며 "9월 말 기준 분기 결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손실 규모는 세전 1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CEO로서 저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며 "회사는 본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 흔들리지 말고 현재 자리에서 각자 역할과 소임을 다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른 손실 발생 금융사고 관련 내용의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했다. 지난 8월 2일에서 10월 10일 사이에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하면서 과대손실이 발생했고,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됐던 사실을 회사 측이 적발해 당국에 신고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필요 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전일 금융위 간부 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전일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 현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 관련 전수점검에 나섰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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