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리 인하, 만병통치약 아니다"(종합) [2024 국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4 19:29

14일 국회 기재위 한은 국감
'인하 실기론'에 대해 선 그어
가계대출 혼선에 "저도 책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10.1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10.14)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준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혼란으로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 전환) 효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인하가 늦었다는 '실기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재정 정책 병행 필요성을 언급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질의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도 역할을 분명히 하기는 하지만, 구조적인 여러 요인들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에서 구조조정 관련한 보고서(페이퍼)들을 발표했다고 제시했다.

피봇 효과가 없지 않느냐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이 총재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상반기까지 거금회의(거시경제금융회의, F4 회의)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안정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가 올라가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후적으로 보면 올바른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은행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이 총재는 "시장금리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올라간 면이 있다"고 짚으며, "은행 자산 가운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했던 만큼 줄이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대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저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그럼에도 금리인하가 너무 늦은 게 아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금융안정 요인을 고려해야 했던 점을 짚었다.

이 총재는 "사실 7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당시 부동산 가격이 빨리 오르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너무 빨라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쉬었다가 내리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앞서 고금리 기조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 견해로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데 대해서 반박키도 했다.

이 총재는 "경기와 금융안정 중 어디에 방점을 주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 이 총재는 이날 국감 인사말씀에서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trade-off)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금리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종투사 기반 모험자본 공급 모델, 사실상 작동 한계…증권업 딜 소싱 구조 붕괴 압력 증권가에서 ‘모험자본 공급 실험’의 무게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축으로 한 규제 기반 공급 모델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정보 플랫폼 중심으로 새로운 자본 매칭 구조가 현실화되면서다.핵심은 “자본을 얼마나 공급하느냐”에서 “자본이 어디로 흐르게 설계하느냐”로의 전환이다.“종투사 중심 공급 모델, 구조적 피로 누적”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정책 당국이 추진해온 모험자본 공급 구조는 종투사 중심이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대형 증권사에 혁신기업 투자 역할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으로 자금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시장 내부에선 이 모델 2 "미래에셋, 분기 연속 '1조클럽' 가시권"…2분기 대형 증권사 실적 전망 우호적 미래에셋증권이 첫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대의 순이익을 내는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스페이스X 상장 효과에 미래에셋 '우뚝'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는 1조4002억원, 순이익 예상치는 1조1107억원으로 전망됐다.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0%, 174%씩 급증한 수치다.지난 1분기에 업계 첫 분기 순익 1조원대를 돌파하고, 2개 분기 연속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분기에 이어 우주 기업 스페이스 X(SPACE X)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 효과 요인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는 상장(6월 12일 현지시각 나스닥 상장예정) 차익이 대규모 3 각자대표 전환하는 NH투자증권, 차기 CEO 숏리스트 압축…현 대표 제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숏리스트(최종 후보군)가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윤병운 현 대표의 경우 후보군에 미포함되면서 연임이 불발됐다. 4개월 만에 차기 사령탑 초읽기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했다.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예상됐지만 해당 안건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4개월 가까이 인선이 지연돼 왔다. 대주주 논의 과정에서 지배구조 체제 전환 타당성 검토가 이사회에 제안됐고, 4월 증권 임시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NH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농협금융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