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이노 -1600억, 에쓰오일 -4300억…정유사업 예고된 어닝쇼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1 10:47

수요 부진, 유가 하락, 환율 삼중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정유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가 예고됐다. 3분기가 바닥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장기 저유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11일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100억원이다. 에쓰오일의 경우 영업손실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전망치를 새롭게 내놓은 증권사들은 상황을 더욱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본업인 정유 사업이 수요 부진, 유가 하락, 정제마진 약세, 환율효과 등 악재를 겪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지난 2일 SK이노베이션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회사가 3분기 14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적자 규모를 지난 2분기 4600억원에서 3분기 2000억원대 후반으로 줄임에도, 정유부문이 1600억원대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은 지난 2분기 1440억원, 작년 3분기엔 1조1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 -1600억, 에쓰오일 -4300억…정유사업 예고된 어닝쇼크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4일 에쓰오일 분석 보고서에서 회사가 3분기 영업손실 229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유 사업의 영업손실 규모가 43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쓰오일 정유부문은 지난 2분기에도 1000억원대 손실을 냈는데, 두바이유 가격이 2분기말 배럴당 83.6달러에서 3분기말 75.7달러로 추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환율·유가 효과로 (전분기보다) 2668억원의 손실이 추산된다"고 했다.

SK이노 -1600억, 에쓰오일 -4300억…정유사업 예고된 어닝쇼크이미지 확대보기


업계에서는 정유 업황이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대규모 경제 부양책 시행을 시사함에 따라 산업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국제유가도 이란-이스라엘 충돌 우려와 미국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마다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수익성을 안겨주던 과거와 같은 호황이 다시 도래할 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최 연구원은 "정유업종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동 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데 유가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시장 매커니즘이 예전같이 않게 왜곡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여전한 배그 영향력’ 크래프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크래프톤이 여전한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크래프톤은 인조이 스케일업, 서브노티카2 등 포스트 배틀그라운드 발굴과 AI 비전 실현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에 집중해 간다는 방침이다.크래프톤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출 1조 3,714억 원 ▲영업이익 5,61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만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의 53%를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3639억 원, 모바일 7027억 원, 콘솔 138억 원, 기타 2910억 원이다 2 포스코홀딩스, 1.1조 베팅…호주 리튬광산 지분 30% 확보 포스코홀딩스(회장 장인화)가 약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티어 호주 리튬광산 지분을 확보했다. 원료 자급력을 높여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뿌리부터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퍼스에서 호주 광산 기업이자 광업서비스 기업인 미네랄리소스(Mineral Resources)社와 약 7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리튬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호주 리튬광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 중간지주사를 신규 설립하고 중간지주사의 지분 30%를 인수한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법인이 서호 3 LG U+, 8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약 540만주를 전량 소각했다.LG유플러스는 오는 5월 15일 장부금액 기준 약 8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매입해 온 자사주 약 540만주 전량을 소각하는 것으로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26% 규모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5일에도 장부금액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약 678만주)을 소각한 바 있다.LG유플러스의 연이은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의 일환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4년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