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창사 이래 첫 브랜드 리뉴얼을 2일 단행했다. /사진=만월경
브랜드 리뉴얼은 ‘우리 동네 사랑방’과 같은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에서 나아가,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카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단행됐다. 이를 통해 만월경은 새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전자동 커피머신의 정식 제품명 및 리뉴얼된 디자인을 발표했다.
새롭게 바뀐 만월경의 BI는 브랜드 고유 심볼(달, 고래)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각 요소를 균형 있게 재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워드 마크의 경우, 견고하고 세련된 서체를 사용해 가시성을 높이면서 브랜드명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기존보다 톤 다운된 차분한 네이비, 옐로우 컬러를 적용하여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했다.
만월경은 최고 사양을 갖춘 전자동 커피머신에 ‘험프브루(Hump Brew)’라는 정식 제품명을 부여했다. ‘험프브루’는 등 위에 혹이 있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의 특징인 ‘Hump(혹)’과 ‘커피를 내린다’라는 뜻의 ‘Brew’를 합친 것으로, ‘고래가 내려주는 커피’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만월경은 전자동 커피머신의 전면 아크릴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새 디자인은 브랜드 상징인 ‘고래’의 꼬리와 고래가 헤엄치는 고요한 바다의 분위기를 형상화하여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만월경의 새 BI와 ‘험프브루’는 만월경 가산SK점, 가산센트럴점, 롯데몰 은평점 등 직영점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향후 오픈하는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또한 만월경은 고객들에게 더욱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뿐 아니라 사용하는 모든 부자재에도 새 BI를 적용했다.
만월경은 ”만월경의 고유한 감성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오랜 기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해 왔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