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미국선급(ABS)의 Patrick Ryan 부사장(CTO)이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AiP 수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최성안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업 ·기술 임원들이 총출동해 부유식 LNG 생산설비와 LNG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모듈화 구조로 해상 부유 체에 설치함으로써 ▲탄소 배출의 획기적 감축 ▲부지 및 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 극복 ▲건조 기간 단축으로 경제성 확보가 강점인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암모니아다.
첫날에는 주요 선주·선급, 오일 메이저를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 사회 기여(Shaping Green Future, Our Commitment to Humanity)'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럽연합(EU) 선급들로부터 신개념 이산화탄소 저장설비와 93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운반선의 AiP를 받았다. 독일의 만-에너지 솔루션(MAN-ES)과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에 달렸다"며 "삼성중공업이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