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여성 경력단절 걱정 없는 서울 송파구 그 회사 [여기 어때?]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9 00:00

우아한형제들, 산부인과 검진휴가
‘우아한 어린이집' 프로그램 눈길

여성 경력단절 걱정 없는 서울 송파구 그 회사 [여기 어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기업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여성의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과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인가. 〈편집자 주〉

“여기서라면 임신부터 육아까지 걱정 없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좀처럼 듣기 힘든 말이다. 인생에 있어 임신은 큰 기쁨이지만 한편으로 드는 걱정거리는 수만 가지기 때문이다. 업무 수행 능력, 병원 정기 검진, 동료 피해, 경력단절 등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고민거리가 동시에 생겨난다.

하지만 이 회사는 예외적이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복지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야기다.

우아한형제들은 대기업과 비교해도 파격적인 수준의 육아복지를 제공한다. 대부분 기업이 제공하는 임신기간 2시간씩 단축근무는 물론 별도의 검진휴가제도, 산후조리지원비, 난임치료비 지원 등 금전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한다. 다른 대기업이 10~20만원 수준의 축하비 지원과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우아한형제들이 제공하는 검진휴가제도는 예비엄마뿐만 아니라 예비아빠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예비엄마는 정기적인 검진 휴가를, 예비아빠는 정기 검진일마다 4시간의 휴가를 제공한다. 28주차까지 4주당 1일, 36주까지 2주당 1일, 37주 이후로는 1주당 1일을 제공한다. 별도의 검진휴가 제도를 제공해 검진일마다 눈치를 보지 않고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이 제도를 이용한 직원은 105명이다.

출산 후에는 과일바구니와 함께 300만원 가량의 산후조리원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99명이 제공받았다.

난임으로 인해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구성원에게 연간 5일의 유급휴가와 연간 최대 1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보통 유급휴가나 휴직을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금전적 지원까지 함께 한다.

‘우아한 어린이집’이라는 이름의 사내 어린이집 2곳도 운영 중이다. 0~2세 영아 돌봄을 제공하는 우아한1어린이집과 3~5세 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중심으로 하는 우아한2어린이집으로 나뉜다. 또 주말 오전 부모자녀 애착형성 클래스, 육아전문가 1:1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부모 구성원의 육아와 보육 고민도 지원한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에서 어린이집 제도를 이용 중인 직원 A씨는 “어린이집은 프로그램 구성이 잘 짜여져 있고, 아이들 점심이나 간식도 잘 나오는 편”이라며 “주차장 무료이용이나 체험학습 비용 지원도 돼서 만족스럽게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급 특별 육아휴직도 제공한다. 만 2년 이상 근속하고,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은 법정 육아휴직 외에도 1개월 유급 특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입학식, 졸업식, 학예회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우아한 학부모 특별휴가’를 제공하고, 초등학생과 미취학 자녀를 둔 구성원에게는 ‘우아한 어린이날’ 휴가를 제공한다. 이 회사에 따르면 학부모 특별휴가를 사용한 구성원수는 184명, 어린이날 휴가를 사용한 구성원수는 417명에 달한다.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직원수도 늘어나고 있다. 2021년 육아휴직 사용 구성원 수가 5%(육아휴직 대상 구성원수 대비)에서 2022년 13%, 2023년 14%로 늘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구성원 수는 ▲2021년 11명 ▲2022년 35명 ▲2023년 32명 수준이다. 복귀 후 12개월 근속한 구성원 수는 점점 더 늘었다. ▲2021년 2명 ▲2022년 6명 ▲2023년 17명 수준이다.

이런 제도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의 여성 임직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223명(41%) ▲2022년 1443명(43%) ▲2023년 1683명(45%)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은 구성원이 가정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일하기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외국어 서비스 10개 언어로 확대…프랑스·독일·몽골어 추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서 지원하는 외국어를 기존 7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새로 추가되는 언어는 프랑스어와 독일어, 몽골어다. 기존 영어·중국어 간체·번체·일본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의 승차권 예매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추가 언어는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관광교통 민관협의체’에서 국가별 방한 관광객 수와 체류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용자는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 앱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 증가…연말 1000만명 돌파 전망한편, 올해 9월까지 2 SK에코플랜트, 업무 데이터 분석 기반 ‘1인 1 AI 에이전트’ 가동 SK에코플랜트가 구성원의 실제 업무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배치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 방안을 찾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SK에코플랜트는 사내 시스템에 축적된 업무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직접 분석하도록 했다. 설문조사나 인터뷰에 의존하지 않고 구성원별 업무 특성과 병목을 파악해 맞춤형 AX(AI 전환) 솔루션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과 직무별 AI 적용 영역을 구체화하고 업무 개선을 추진한다.맞춤형 AX 솔루션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주요 프로젝트 현장에 우선 적용된다. 복합적인 공정 실적과 작업 3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 2027년 아동·청소년 과몰입 예방캠프 모집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이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 습관 형성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 참가단체 모집에 나선다.재단은 2일 ‘2027년 아동·청소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 기관과 취약계층 관련 기관, 교육부 산하 초·중·고등학교 등이다.재단의 과몰입 예방캠프는 스마트폰과 게임 등 미디어 과몰입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다. 청정 산림자원과 웰니스 인프라를 활용해 참가자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재단은 올해 약 2600명의 아동·청소년에게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내년에도 분기별 맞춤형 예방캠프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