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창사 이래 최대 위기”…정신아 시험대 올랐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9 00:00

쇄신위원장직 대행…비상경영체제 돌입
그룹안정화 주력…“김범수 공백 최소화”

▲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정신아 카카오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창업자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CA협의체 공동의장이 시세조종 혐의로 전격 구속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쇄신과 사업재편을 진두지휘한 김 의장 부재가 현실화하며 정신아닫기정신아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위기 돌파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일단 카카오는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은 정신아 대표를 필두로 내부 쇄신에 집중해 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그룹 협의회를 열고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부재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직을 대행하게 된 정신아 대표가 주재했다. 김 의장은 시세조정 혐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23일 전격 구속됐다.

김 의장은 지난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자였던 하이브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고의로 높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는 경영진 일탈과 사법 리스크로 회사 안팎에서 경영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김 의장이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경영쇄신위원장을 맡는 등 그룹 쇄신과 사업재편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김 의장 구속으로 카카오는 쇄신 작업과 사업재편 모두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어깨가 무겁다. 카카오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상생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도 차질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지난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선임한 정신아 대표는 지난 2014년 카카오벤처스 상무을 맡으며 카카오 공동체에 합류다.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에 올랐다.

정신아 대표는 다년간 벤처투자, 전략 분야 경험으로 기업 성장단계 분석, 리스크 관리 능력에서 정통하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내정 당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쇄신과 새로운 변화에 가장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신아 대표는 CA협의체를 중심으로 그룹 내부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CA협의체는 카카오 최고의사결정 기구격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김 의장과 함께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18일 긴급 소집한 임시 그룹협의회에서도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신아 대표 의지로 CA협의체 산하 5개 위원회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CA협의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해당 위원회들은 현안에 따라 TF를 꾸리는 등 유연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신아 쇄신위원장 대행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문과생만 뽑습니다" 효성, 이례적 신입사원 채용 공고 효성그룹이 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공고를 냈다.16일 효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룹은 인문대·문과대 학사 또는 석사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서류를 오는 22일까지 받는다.효성그룹이 이 같은 '문과생 전용' 채용을 실시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알려졌다.효성은 정기 신입사원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기존 채용은 계열사별로 모집하는 직무에 맞춰 지원하는 방식이다. 생산, R&D 등 대부분 직무는 관련 전공을 필수로 한다. 문과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영업직도 관련 전공자나 실무 경험을 우대해왔다.그런데 이번 문과생 채용은 모두 '효성그룹 공통부문'에 지원하도록 했다. 채용 2 HS효성USA, 차량 2000만대 분량 자동차 카펫 판매 HS효성USA는 자동차용 카펫 누적 판매 1억㎡ 달성을 기념해 사내 축하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알렸다.HS효성USA는 HS효성첨단소재 인테리어PU 사업과 연계해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누적 1억㎡는 서울 여의도 면적 34배에 달하는 규모다. 자동차 1대당 5㎡ 카펫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량 2000만대에 해당하는 분량이다.이 같은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와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내장재 채택 증가 트렌드를 포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리사이클 PET 기반 친환경 제픔도 적극 홍보했다. HS효성첨단소재 인테리어PU는 급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소재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탕수수 3 소뱅, 풋옵션 행사…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완전히 품는다 소프트뱅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 잔여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약 이행 차원에서 해당 잔여 지분은 전량 매입해 100% 자회사로 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의사결정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16일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행사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앞서 약 1조 원을 투자해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약 80%를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분을 약 90% 수준까지 확대했다.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