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엔씨소프트, 지배구조 67점..."주주 권리 보호방안 마련"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2 00:00 최종수정 : 2024-07-22 09:16

박병무 대표 선임…‘가족경영’ 극복 의지
현금 배당 예측가능성 제공 등 개선노력

엔씨소프트, 지배구조 67점..."주주 권리 보호방안 마련"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박병무) 지난해 기준 기업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이 66.7%로 나타났다. 모두 15개 항목 중 5개를 지키지 못했다. 이사회 의장까지 겸하고 있는 김택진 창업자 겸 공동대표, 내부감시기구 독립성, 소액주주 의결권 강화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 조직)의 설치 등 5개 항목을 미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처음으로 추가된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에 대해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개선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항목 경우 명문화한 기준, 절차 등 정책은 없지만, 중장기적 ‘기업 재편 전략’에 따라 올해 첫 공동대표 체제를 채택하며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김택진 대표를 견제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게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까지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아내 윤송이 사장, 동생 김택헌 부사장이 회사 경영을 주도하며 이른바 ‘가족회사’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다.

올해 박병무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쇄신 일환으로 윤송이 사장과 김택헌 부사장이 C레벨에서 물러나며 관련 논란을 잠재웠지만 여전히 김택진 대표 영향력이 공고하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항목은 이사회 독립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통상 게임업계는 개발자 출신 창업주나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임경영 의지와 더불어 게임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해서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이자 게임 개발 등을 총괄하는 김택진 대표가 겸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산업과 경영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 이사회 의사결정 효율성 및 책임경영 관점에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감사 시스템 부재와 소액주주 의결권 강화 등 경영진을 견제할 장치가 부재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했지만 지원부서 등 완전한 독립성 조건에는 불충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액주주들이 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도 정관상 배제된 상태다. 집중투표제는 기업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선출되는 인원만큼 주주에게 의결권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1주 당 1개 의결권을 주는 단순투표제와 달리 소액주주도 원하는 후보에 표를 몰아줄 수 있다. 특히 소액주주 비율이 높은 게임업계 특성상 대주주 견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정관상 집중투표제를 배제하고 있다”면서도 “상법 및 관련 법령에 따른 소수주주의 이사 후보 추천 권리를 보장하고 앞으로도 유관 법령을 준수하며 이사 후보 선정 및 선임 과정에서의 주주 권리를 보호하고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큐셀, 메타에 공급할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모듈 32만장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 모듈 공급 및 설계·시공·조달(EPC) 사업을 수주했다.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Gibson)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약 32만장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해당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은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으로 개발 및 활용이 끝난 과거의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2 두산에너빌리티, 발전기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기 운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을 확대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진동·소음 분야 엔지니어링 회사 크리에이텍 울산공장에서 ‘B-EYES(비아이즈) 해외 원전 진출 기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B-EYES는 발전기 회전축에 전류를 전달하는 부품인 브러시(Brush)의 전류, 온도, 진동, 마모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해당 시스템은 무인화·자동화 기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 수동 점검 방식보다 발전기 운전 신뢰성과 설비 안전성을 높인다. 이를 활용하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테 3 군대서 삽질할 일 없어질까...HD건설기계-육군, 무인 건설장비 협력 HD건설기계가 대한민국 육군과 협력해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기술을 군에 적용하고, 스마트 건설장비 운용·정비 인재를 양성한다.HD건설기계는 지난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본부와 ‘건설장비 무인화 등 기술 교류 및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무인자율화 기술과 시스템을 군 현장에 적용해 검증하고, 전문 정비 인력을 육성해 안정적인 건설장비 운용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와 육군은 교류를 통해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기술을 전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