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은 19일 신영자 전 롯데재단 이사장이 올해 5월14일(변동일 기준)부터 최근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주식을 사고팔며 21만10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신 전 이사장이 보유한 롯데쇼핑 주식은 29만 7653주(1.05%)에서 8만7643주(0.31%)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 전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신 명예회장 별세 후 회사 별 상속 지분의 33.3%를 받았다. 신 전 이사장의 롯데쇼핑 지분은 상속 이전(0.74%)보다 낮아졌다.
신 전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등 3개 재단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8년 롯데그룹 총수 일가 경영 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사임했다. 현재는 신 전 이사장의 딸인 장혜선 씨가 롯데말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