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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거리는(sticky) 인플레이션…美 금리인하, 과거 교훈 인해 천천히 예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7 20:57

한국금융산학학회 포럼

오건영 신한은행 자산관리사업부 팀장은 17일 서울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한국금융산학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금융시장 진단' 포럼에서 미국 금리에 대해 발표를 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6.17)

오건영 신한은행 자산관리사업부 팀장은 17일 서울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한국금융산학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금융시장 진단' 포럼에서 미국 금리에 대해 발표를 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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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연준(Fed)이 과거 1970년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통제 실패를 감안하면 이번에 급속한 금리 인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건영 신한은행 자산관리사업부 팀장은 17일 서울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한국금융산학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금융시장 진단' 포럼에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필적하는 인플레이션 고착화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옛날보다 천천히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오건영 팀장은 미국 금리 관련 주제로, 연준의 통화정책 대응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 흐름을 두고 끈적한(sticky) 인플레이션이라고 짚었다.

스톱 앤 고(Stop & Go), 선제적 인플레이션 제압 실패,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고착화는 연준이 1970년대 겪은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의 원인과 교훈이었다고 말했다.

고질병이 되거나 재발하면 고치기 어려운 질병처럼, 인플레이션도 그러하다고 비유를 들었다.

오건영 팀장은 "잘못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 재차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패턴도 반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금리의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를 염두했다.

이날 포럼에서 조윤남 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역사적 주가 고점에 나타난 통계적 특성을, 이정호 우리자산운용 부문장은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선재 S-0il(에쓰오일) 토탈에너지스 부사장은 하반기 국제유가 등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임현욱 BoA 서울지점 대표는 외환 환율 이슈와 전망을, 조용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금리에 대한 시각에 대해 소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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