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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 회장, 주주가치 제고 분주…자사주 매입하고 미국서 직접 IR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04 06:00

10~14일 미국 주요 도시서 IR…취임 3개월만
그룹 계열사 경영진과 자사주 총 16만주 매입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DGB금융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DG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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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3월 취임한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기업설명회(IR)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일 DGB금융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IR은 지난 3월 28일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그룹 중기 전략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평가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주주와의 쌍방향 소통 강화와 이를 통한 향후 균형감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와 신뢰 구축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번 IR에서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이달 중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iM뱅크'(아이엠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으로서의 새 비전으로는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설정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은행을 의미한다.

대구은행은 우선 전국 영업망을 구축한다. 앞으로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첫 거점 점포는 강원도 원주가 유력하다.

대구은행은 특히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 전략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도약'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ESG·준법·윤리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상생'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번 해외 IR에 앞서 황 회장은 자사주도 매입했다. 황 회장은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경영진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자사주 총 16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 차원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는 한편 전국구 도약에 따른 성장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자사주 매입으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 출발 하는 만큼 주가 부양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저평가되고 있는 주가 부양과 주주 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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