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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 27일 시행…투자지표 비교 통합페이지 개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5-26 13:44

가이드라인·해설서·FAQ·작성예시 확정
준비된 기업부터 공시…예고공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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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절차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4.05.26)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절차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4.05.2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가상 작성 예시 유형을 제공한다.

또 주요 재무지표 핵심 예시에서 성장성 항목에 R&D(연구개발) 관련 지표도 추가키로 했다.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개설하고, 업종별·종목별 과거 5개 사업연도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을 제공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FAQ(자주하는 질문)/작성예시를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시행일은 5월 27일이다.

지난 2월 1차 공동세미나 이후 3개월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상장기업, 기업 밸류업 자문단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 최종안을 확정했다.

전문가·시장참여자들은 지난 5월 2일 공개된 가이드라인·해설서(안)에 더불어, 목차별로 분절된 예시가 아니라 전체적인 작성예시를 다양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해 이번에 보완했다.

확정한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의 주요 보완사항을 보면, 현황진단 중 재무지표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표의 '성장성' 항목에 기존 매출액·이익 증가율 등에 더해 R&D투자 관련 지표를 추가해서, '투자를 통한 가치제고' 방식도 있다고 강조했다.

계획수립 중 개괄에서, 특정 사업부문 강화, R&D투자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 자산 처분 등 다양한 계획 예시 중 기업들이 특성·성장단계 등에 따라 자신에 맞는 계획수립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현황진단 중 비재무지표 선정에서, 지배구조 지표 중 '감사의 독립성'과 관련, '내부감사 지원조직의 독립성', '내부감사기구 주요 활동내역의 공시'를 추가하여 예시를 다변화했다.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의 목차로 작성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시행은 5월 27일이며, 준비된 기업부터 공시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현재 준비 중인 기업도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향후 공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형태의 공시도 가능하다.

27일에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시 안내 공문을 발송한다.

공시책임자,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 운영 공시 의무교육 과정 내 밸류업 과정을 새로 만든다.

또 5월 말부터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를 개최해서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 상장기업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원활히 수립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및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선정 후 6월 시행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이행에 대한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 대상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도 6월부터 실시한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우수기업과 가치제고 기대기업으로 구성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3분기, 9월) 및 지수 연계 ETF(상장지수펀드) 등 금융상품(4분기) 개발도 추진한다.

거래소는 해외홍보 및 IR(기업설명회) 지원에도 힘을 싣는다. 2~3분기 시장의 관심과 기대를 고려하여 지속적·적극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공동 IR도 4분기에 할 예정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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