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상자산 빅4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지난해 '크립토 윈터'로 주춤…"실적 개선 기대" [2023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11 16:11

가상자산 빅4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지난해 '크립토 윈터'로 주춤…"실적 개선 기대" [2023 실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빅4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해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통과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과 영업익에 타격을 받았다. 가상자산 평가금액이 오르면서 순이익에는 일부 보탬이 됐다.

올해 이용자 확보에 힘을 싣고 실적 개선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두나무·빗썸코리아 사업보고서, 코인원·코빗 감사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의 2023년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1조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6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050억원으로 전년(1308억원)보다 6배 증가했다.

두나무 측은 "전 세계적인 유동성 저하, 경기침체,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 등이 당사 매출 및 수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나무는 당기순이익의 전년비 증가에 대해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 또한 오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빗썸코리아(대표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는 2023년 매출이 1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줄었다.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적자였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빗썸코리아 측은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 업황 악화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지난해 4분기에 진행한 당사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2023년 매출이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감소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235억원으로 전년(-211억원) 대비 확대됐다. 연간 당기순손실은 67억원으로 전년(-125억원) 대비 축소됐다.

코인원 측은 "지난해 시장 불황 속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광고선전비 축소 등 영업비용을 합리화했고, 가상자산의 가치평가 상승분도 반영되며 전년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닫기오세진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연간 매출이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줄었다. 코빗의 연간 영업손실은 269억원으로 전년(-358억원) 대비 축소됐다. 당기순손실도 142억원으로, 전년(-502억원) 대비 줄었다.

코빗 측은 "크립토 윈터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했던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며 "그러나 비용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광고비 등을 줄이면서 비용 관리에 나섰기 때문에 영업이익 적자 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코빗은 "가상자산시장이 좋아지면서 늘어난 가상자산 평가금액으로 인해 당기순손실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들은 2024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용자보호법은 이용자 예치금 분리보관 의무 등 이용자 자산의 보호, 이상거래 감시의무 등 불공정거래행위 규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거래소들은 준법, 내부통제, 투자자 보호 등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나무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빗썸코리아는 "크립토윈터라고 불리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빗썸은 이용 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해 왔다"며 "올해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낼 것이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서비스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코빗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좋아지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실적 개선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공시 넘어 사후관리'…디폴트옵션 3년, 최초 평가 시동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하)]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올해 디폴트옵션 승인 상품에 대한 첫 평가가 실시되는 것은 단순 공시를 넘어 사후 관리 및 보완까지 확대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최초 승인 이후 3년이 경과된 상품 대상으로, 장기 성과 수익률, 위험 관리 등이 해당된다. 첫 정기 평가…"미흡한 부분 보완" 14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26년부터 디폴트옵션 승인 상품(사전지정운용방법)에 대한 첫 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2 TDF 등 포트폴리오 백화점…상품 제조 유효성 관건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중)]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사업자들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위험등급에 따라 포트폴리오 상품을 만들고 운용한다. TDF(타깃데이트펀드) 한 개만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도 하고, 여러 개의 TDF를 조합하기도 한다.핵심은 이를 통해 자산배분 효과를 높여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유효성을 획득할 수 있을 지 여부다. 상품 제조 과정의 엄밀성을 살펴볼 만하다. 그저 특정 위험 수준을 맞추는 데 초점을 3 자본력 키운 KB증권…강진두·이홍구, 비은행 수익성 강화 증명 임무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KB금융지주가 내부 출신의 이재근(1966년생) 신임 회장 체제로 전환을 앞둔 가운데, KB증권은 비은행 키플레이어 계열사로서 역할과 임무를 연속선 상에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지주로부터 조(兆) 단위 자본확충이 이뤄진 만큼, 이에 걸맞은 수익성 확대와 실적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20%대까지 올라간 금융지주 내 순이익 기여도를 더욱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대형 증권사 반열을 굳힐 IMA(종합투자계좌) 진출도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 CEO(최고경영자) 인선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각자대표 '투톱 체제' 중 1명이 올해 연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우선 '깜짝' 세대교체 신임 회장이 낙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