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

새희망홀씨 대출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 기준을 마련해 대출해 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2010년 11월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약 17만9000명에게 새희망홀씨 대출이 나갔다. 이는 작년 6월 지원 대상 소득요건을 기존 연 소득 3500만원 및 4500만원에서 4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완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 채널을 확충하고 신규 취급 금리 인하 등의 노력으로 전년(2조3000억원) 대비 42.3% 증가한 대출을 공급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난해 목표치인 4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6586억원 부족한 수치다.
평균 금리는 전년(7.5%) 대비 0.4%p 상승한 7.9%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년(1.5%) 대비 0.1%p 하락한 1.4%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 ▲기업은행 4739억원을 대출로 내주며 전체 공급 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기업·경남·대구·부산·SC제일은행은 각각 152%·150.9%·120%·110.6%·104.7%로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금감원은 "2024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1300억원 상향한 4조1000억원을 설정했다"며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인 2.1~2.3%와 은행별 대출 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