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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열풍에…티머니, '모빌리티 슈퍼앱'으로 진화하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1 16:52 최종수정 : 2024-02-21 16:59

기후동행카드 발급 및 충전 사업 도맡아
티머니 플랫폼 누적 회원 1000만명 달성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티머니 매출과 순이익, 영업이익 현황. /그래픽=신혜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티머니 매출과 순이익, 영업이익 현황. /그래픽=신혜주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이하 기동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운영사인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도 기동카 열풍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티머니가 이를 원동력 삼아 모빌리티 슈퍼앱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현재 대중교통 통합이동 서비스 '티머니GO' 앱의 누적 회원은 1000만명이다. 2022년 12월 500만명을 달성한 후 1년 2개월 만에 추가 500만명이 티머니 플랫폼으로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00만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시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 이용권을 기동카로 발급할 수 있게 되면서, 티머니GO 내 따릉이 연동 이용자는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티머니는 LG CNS가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을 하는 대가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티머니 교통카드 발행과 서울시 대중교통 정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주주는 서울시로 지분 36.16%를 보유하고 있으며 LG CNS가 32.91%로 2대 주주다. 이외 기타 설루션사 16.24%, 신용카드사 14.69%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의 기동카 사업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기동카 발급과 충전 등 실제 카드 사용에 필요한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동카 이용 시 티머니 플랫폼을 무조건 한번은 거쳐야 한다. 모바일 카드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필수로 설치해야 하며, 따릉이를 이용 시 모바일과 실물카드 소지자 모두 티머니 GO를 다운로드하고 회원 가입까지 해야 한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기동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출시 직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약 43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기동카를 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시행하면서, 기동카 발급자 및 티머니 플랫폼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티머니의 경영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책적으로 기동카를 추진하는 서울시와 달리 티머니의 경우 시스템 투자 등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공개된 최근까지의 수치를 살펴보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1년 9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됐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45% 급등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254억원에서 2021년 -76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이다, 2022년 92억원을 달성했다.

티머니가 서울시 교통사업인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티머니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티머니가 서울시 교통사업인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티머니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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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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