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S 구자은號 2년 연속 역대급 실적 이룬 ‘구리의 힘’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2-05 00:00

‘구리 밸류체인’ ‘양손잡이’ 경영 효과
3년 연속 영업익 ‘1조 클럽’ 달성 유력

▲ 구자은 LS그룹 회장

▲ 구자은 LS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2022년 1월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이후 LS그룹은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구자은 회장은 취임 당시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과 AI(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 인터넷)을 아우르는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선포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라고 했지만 사실 여기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 바로 구리·전선이다. LS그룹은 동제련 사업회사 LS MnM을 필두로 LS전선, LS일렉트릭 등 구리·전선과 연관된 계열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양손잡이 경영에서 거론된 사업들 모두 전선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1월 구자은 회장은 무탄소에너지(CFE)와 이른바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해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2030’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이 제시한 미래 청사진 기반에는 LS그룹 구리 제련 및 전선 사업들이 깔려 있다. 신사업에 대한 그의 자신감도 여기에서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S그룹 지주사 LS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로 매출은 24조9488억원, 영업이익은 9600억원대로 추산했다. 컨센서스가 맞다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셈이다.

그룹 내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LS MnM은 전기동, 황산, 희소금속, 귀금속 제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LS그룹 구리 밸류체인 시작점이다. 주력 계열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은 LS MnM으로부터 공급받은 구리로 전선 및 전력기기를 생산한다. LS MnM은 지난해 매출액 10조1547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6.7%, 영업익은 52.7% 각각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황산 가격하락과 금리인상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주력 자회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익 3248억원으로 전년대비 73.2% 늘었다. 매출액은 4조2304억원으로 25.3% 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전력기기 및 북미 시장 노후 ‘배·전·반’ 교체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도 미국 전력시장 시설 투자 확대로 4분기 매출이 20% 급등했다. 올해에는 북미, 중동,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전력설비 사업 수주로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LS 손자회사 격인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도 22년만에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66억원대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08억원으로 65% 급증했다.

LS마린솔루션 모회사이자 LS그룹 대표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해 해외 해상풍력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따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케이블 업체 LS전선은 해상풍력발전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LS전선은 세계에서 5~6개 뿐인 525kv HVDC케이블 생산 가능기업으로 꼽히며 지난해 수주 대박을 터트렸다.

LS전선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잔고를 늘려나갔다. LS전선 수주 잔고는 2022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조3777억원으로 불어났다.

구자은 시장은 유럽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4월 구자은 회장은 유럽 전기차 생태계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9일간 일정으로 독일·폴란드·세르비아 등 3개국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월 LS 계열 미국 전선회사 SPSX는 유럽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무산소동(OFC, Oxygen Free Copper:산소 포함량이 0.001% 미만으로 전도율이 월등히 높은 고순도 구리) 유럽 최대 생산기업인 L&K를 인수하면서 유럽시장 공략 준비를 진행해 왔다.

구자은 회장은 지난해 LS MnM 출범식에서 “LS MnM은 그룹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밸류 체인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전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LS그룹 영향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시민단체 "석포제련소 카드뮴 기여도 최대 95.2% 추정에도 정화조치 지연"…정부 대응 놓고 공수처 고발 영풍제련소주변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주한 외부 연구용역에서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오염 기여도가 높게 추정됐음에도 실질적인 정화·원상회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수처 고발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2022년 5월 5일 환경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물의 카드뮴·아연 오염에 대한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여도와 관련된 조사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4년이 지나도록 오염 원인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화·원상회 2 ‘리니지’·‘메이플스토리’ 개발자, 멘토로 만난다…‘오픈 AI 게임 빌더스 서울’ 라인업 공개 오픈AI(OpenAI)가 오는 3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OpenAI Game Builders Seoul)’에 참여할 한국 대표 게임 개발자 12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엔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한국 온라인게임과 MMORPG 시작부터 모바일게임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인디게임의 성장 등 각 시대와 장르를 이끌어 온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경험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 코덱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제작 방식을 모색한다.이번에 공개된 12인 라인업에는 송재경 전 엑 3 '국방·로봇 실적 견인' 한컴라이프케어, 2Q 영업익 76억...전년比 168%↑ 한컴그룹 계열사 국방·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등 국방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방독면 납품과 함께 무인소방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한컴라이프케어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68% 급증한 551억 원,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10억 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국방 부문에서는 GLTD 1·2차 납품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2분기 매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