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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부동산·인프라투자 IB 조직 강화 '새 날개' [톱10 증권사 원포인트 조직 (2)]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1-08 11:19

부동산PE 신설·인프라투자본부 재편
국민연금 출신 윤혜영 등 적극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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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부동산·인프라투자 IB 조직 강화 '새 날개' [톱10 증권사 원포인트 조직 (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24년 자기자본 기준 상위 국내 증권사 10곳 중 절반 넘게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맞이했다. 톱10 증권사의 신년 조직개편에서 주목할 만한 조직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새 출발선에 선 증권사 별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는 '새 먹거리'로 IB(기업금융) 투자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전통 IB 강자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면서도, 사업구조 재편과 전략 사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NH, 부동산 전문역량 활용·인프라투자 전문조직화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4년 신년을 기해 IB 부문의 실물자산투자본부 산하에 ‘부동산PE(프라이빗에쿼티)부’를 신설했다. 부동산금융 전문역량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 인프라투자 전문조직으로 재편하고자 기존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인프라투자본부’로 조직명도 바꿨다.

인수금융 부문의 해외비즈니스 확대에도 대응했다.

기존 IB1사업부 직속이었던 홍콩/뉴욕/런던 IB1 Desk를 투자금융본부 산하로 편제했다. 홍콩IB1 DESK를 홍콩IB1 총괄DESK로 변경했다. 해외 인수금융 딜소싱(deal sourcing)과 인수업무를 총괄하며,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한 운영체계도 개편했다.

이번에 NH투자증권은 인프라투자본부 대표로 인프라 투자 관련 전문가인 윤혜영 상무를 신규 영입했다. 윤혜영 대표는 한국산업은행 프로젝트금융부,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동부화재 자산운용본부 기업금융부, 현대건설 해외투자개발실, 부동산투자개발실 등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프라투자실 팀장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투자금융본부 사령탑에 이주현 본부장을 임명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번 IB 부문 조직 정비에 대해 "사업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및 전략사업 육성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통 IB강자 위상 견고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DCM(채권자본시장), ECM(주식자본시장) 등 전통 IB 부문에서 강자다.

2023년 기준 일반 회사채(SB) 대표주관 및 인수 시장점유율(M/S)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 실적 규모 톱 10 중 5건을 주관해 빅딜(big deal) 부문에서 선전했다. 특히 1~3위 딜을 단독으로 대표주관했다. 대표적으로 CS(크레디트스위스) 코코본드 상각 사태 이후 악화된 투자 심리 가운데,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발행을 단독 대표주관한 바 있다.

2021년부터 여신전문금융사채(FB) 대표주관 시장점유율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유상증자 인수·모집 주선에서도 최상위를 기록했다. 한화오션,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맥쿼리인프라, OCI홀딩스, SD바이오센서, 코스모신소재 등 발행규모 상위 10건 중 7건을 NH투자증권이 주관했다.

2023년 IPO(기업공개) 주관 부문 시장점유율에서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정영채 사장 "단단히 버티는 힘, 빠르게 회복하는 게 경쟁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올해 목표는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다. 정영채 사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시장의 흔들림에 굴하지 않고 단단히 버티는 힘, 그리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로서 모든 순간에 정확히 대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런 순간에도 중심을 잡아 빠르게 회복하고 고치고 개선한다면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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