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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신계약 매출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보장으로 신뢰 얻어야” [2024 신년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2 19:01

2024년 경영 키워드 혁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겸 이사회 의장./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겸 이사회 의장./사진제공=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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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신계약 매출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보장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을 지적하며 생명보험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신창재 회장은 작년 생보업계 화두인 단기납 종신보험 부작용을 언급하며 생보업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단기납 종신보험 중심의 신계약 매출 경쟁 과열, GA 중심의 과도한 보험설계사 스카우트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승환 계약 등으로 선량한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라며 “생명보험은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사회적, 경제적 제도인데 현실은 ‘이웃사랑 이야기’가 ‘돈 이야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업계의 이런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생명보험이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창재 회장은 2024년 경영전략 키워드로 '혁신'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생명보험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비교플랫폼 등으로 경쟁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라며 “이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혁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험업 경쟁력도 혁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신창재 회장은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서만 보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생보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인구 노령화 현상에 따라 생명보험 시장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MZ세대와 뉴실버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전통적인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니즈는 줄어드는 반면 생존 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상해보험 등 제3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의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파트너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 스타트업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우리 회사의 혁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또 빠른 시도와 의미 있는 실패에서 배우면서 작은 혁신에서 출발하여 혁신 문화를 키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사내에 혁신 문화가 충분히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지난 수년간 구축해온 디지털 인프라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며 “팀장들은 팀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작은 혁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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