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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 쇄신·성장 두 토끼 잡아야 [건설CEO 뉴페이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2 00:00

오너4세 전면등판, 책임경영 의지 확인
신사업 성공 공로, 회사 혁신DNA 조준

▲ 허윤홍 GS건설 사장

▲ 허윤홍 GS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GS건설의 CEO 자리에 오른 허윤홍 사장은 건설업계가 놓인 미증유 위기에서 쇄신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허 사장은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오너 일가가 아니더라도 허윤홍 사장 자체로도 경영인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오너 4세’인 허윤홍 사장의 등판은 대내외 악재로 위기에 빠진 GS건설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올해 불거진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등 리스크에 오너 일가가 직접 책임지겠다는 경영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허 사장의 CEO 임명과 함께 GS건설은 조직개편을 갖고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기존의 틀을 깬 40대 임원의 내부 승진 및 외부영입을 통해 젊은 임원으로의 과감한 세대교체 기틀을 조성했다.

그동안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로 분리돼 있던 사업조직과 수행조직들을 통합해 10개 본부로 재편함으로써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 또한,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선임해 품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 영국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과 함께 2020년 설립한 PC(Precast Concrete)전문 자회사 GPC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자이가이스트의 단독주택 B2C사업 본격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지난해 말, 현대엔지니어링-경기주택도시공사와 손잡고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허윤홍 사장은 “당사는 지난 2020년 모듈러 사업에 진출한 후로 해외 선진 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모듈러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며 “그 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시스템 및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해 국내 고층 모듈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미 GS건설은 안전 이슈가 불거진 이후 현장감리를 대폭 강화하며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GS건설의 전국 83개 시공 현장 안전점검 결과에서도 철근누락 및 콘크리트 안전강도 조사결과 기준치를 통과했다.

건설현장 한 관계자는 “사고 이후 GS건설 관련 현장의 공사 감리와 현장 안전 문제가 훨씬 개선됐다”며, “관행처럼 넘어갔던 부분들도 꼼꼼히 지적하고 있어 문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귀띔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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