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태영건설은 오전 10시 8분 공시를 통해 채권은행 등의 관리 절차 개시 신청 사실을 밝혔다. 이에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전 10시 38분까지 30분간 태영건설의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 부실 등이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대출 규모는 3조2000억원 수준이다. 순차입금 규모도 3분기 말 기준 약 1조9300억원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478%까지 치솟았다.
태영건설은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워크아웃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영건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전일 대비 3.83%(145원)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태영건설이 보유한 방송사인 SBS도 매각설이 불거지며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