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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방산 ETF 'SHLD' 수익률 선두…유럽·AI 종목 차별화 전략 주효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5-07-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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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ETF ‘GXIG’ 등장/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AI 기반 ETF ‘GXIG’ 등장/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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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ETF 시장에서 방산 테마가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해외 ETF 시장에서도 글로벌 방산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가 미국에 출시한 방산 ETF ‘Global X Defense Tech(SHLD)’는 연초 이후 5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요 경쟁 상품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SHLD는 미국에 상장된 방산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이다. 같은 기간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는 27.6%, 'SPDR S&P Aerospace & Defense'는 24.4%, 'Invesco Aerospace & Defense'는 22.1%의 수익률을 기록해 SHLD와 큰 격차를 보였다.

SHLD의 수익률 상승은 차별화된 종목 구성에 기인한다. 기초지수인 'Defense Tech 지수'는 미국 기업뿐 아니라 유럽 방산 기업도 35%가량 포함한다. 특히 독일의 ‘Rheinmetall AG’는 연초 이후 178.4% 상승했으며, 영국의 ‘BAE Systems PLC’는 6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I 기반 방산기업인 미국 ‘Palantir’는 69.3% 상승했으며,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61% 상승률을 보이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내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SHLD는 사이버보안, AI, 드론, 첨단 무기 시스템 등 첨단 기술 기반 방산 솔루션을 중심으로 종목을 편입한다. 이에 따라 민간 항공기 매출 비중이 높은 ‘보잉(Boeing)’은 제외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 위치한 인덱스 개발 법인 ‘미래에셋글로벌인디시스’를 통해 지수 개발 초기 단계부터 ETF 전문가들과 논의하며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단기 유행보다는 중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와 정책 방향성에 주목한 전략이다.

SHLD는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캐나다, 호주, 유럽 등지에도 상장돼 현지 투자자들에게 유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한 ETF도 선보이고 있다.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는 Global X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이 협업해 개발한 상품으로, AI 모델 기반 운용 전략을 적용한 미국 내 첫 사례 중 하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중장기 매력도가 높은 테마를 발굴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남다른 강점 있다”며 “앞으로도 16개 지역에 위치한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전략적 소통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상품 리더십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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