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금융신문
1일 삼성금융계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2024년 사장단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임추위를 열지 않아 자연스럽게 김대환 사장의 유임이 확정됐다.
1963년생인 김 사장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삼성생명 입사 후 마케팅전략그룹 담당 임원과 경영혁신그룹장을 지냈다. 2015년엔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하는 등 재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2020년 3월 임기 3년의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듬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첫 유임에 성공하면서 임기 2년을 추가로 부여받았다. 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삼성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4301억원을 기록했다.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다만 비대면 결제 분야에서 이용금액이 증가하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2조1068억원을 달성했다.
내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 사장의 최대 과제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과 데이터 사업 경쟁력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