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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여행·비대면결제 증가에 취급고 성장 이어가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10-27 21:48 최종수정 : 2023-10-27 22:12

취급고 42조 1,068억원... 전년 동기 比 1.0% ↑
누적 당기순이익 4301억원...전년 동기 比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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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삼성카드(대표 김대환)가 올해 3분기 여행 관련 이용금액 증가와 비대면결제 증가로 인해 취급고를 확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430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0.8% 줄어든 1395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카드는 수익은 늘고 비용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하락이 불가피했다.

삼성카드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조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파생상품 및 외화평가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5% 하락한 1668억원을 나타냈지만 신용판매, 장기카드대출 등이 각각 같은 기간 9.6%, 14,4% 증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누적 영업비용은 파생상품 및 외화평가 손실, 판관비 등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한 1조 9380억원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누적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한 5617억원을 기록하며 순익 감소를 이끌었다.

대손비용 증가는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영향이다.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신규 연체율은 0.7%,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p%, 0.4p% 올랐다.

연체율이 오른 반면 연체채권 회수율은 떨어졌다. 삼성카드의 올 3분기 ‘1-30일 연체’ 회수율은 전년 동기 대비 6.9p% 하락한 64.1%, ‘1-90일 연체’ 회수율은 7.6p% 떨어진 38.9%를 나타냈다.

조달금리도 상승세다. 삼성카드의 신규차임금에 대한 조달금리는 1분기 3.81%, 2분기 3.84% 3분기 4.17%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에 총차입금에 대한 조달금리도 1분기 2.64%, 2분기 2.65%, 3분기 2.74%로 동반 상승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는 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23년 4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취급고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취급고는 42조 1,0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의 증가와,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단기/현금서비스와 할부리스사업 취급고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1%, 64.1% 줄어들었지만 일시불 결제를 필두로 신용판매 취급고가 전년 동기(37조 1724억원) 대비 2.2% 증가한 37조 9833억원을 기록하며 확대를 이끌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2023년 3분기 실적 현황./ 표 = 홍지인 기자

삼성카드 2023년 3분기 실적 현황./ 표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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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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