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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CEO 세대교체…삼성생명 홍원학·삼성화재 이문화·삼성증권 박종문 [삼성금융 사장단 인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12-01 15:10 최종수정 : 2023-12-01 20:50

전영묵·장석훈 60세룰 적용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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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왼쪽),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운데),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내정자./사진=각 사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왼쪽),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운데),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내정자./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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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금융계열사 4곳 중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CEO가 교체되며 삼성금융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50대 CEO를 전진배치했으며 삼성생명 출신 2명이 약진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로 각각 홍원학닫기홍원학광고보고 기사보기 삼성화재 대표,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추천했다. 세 계열사 CEO가 모두 교체되면서 60세룰에 걸린 전영묵닫기전영묵광고보고 기사보기 삼성생명 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광고보고 기사보기 삼성증권 대표는 물러나게 됐다. 전영묵 대표는 연임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아난티 횡령도 걸려있어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학 삼성생며 대표 내정자는 본래 삼성생명에 1990년에 입사한 삼성생명 출신이다. 1964년생으로 용산공업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무, 특화영업본부장 부사장,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 FC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삼성화재를 이끌었다.

홍원학 대표 내정자는 올해 삼성화재 최대 실적을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에서 장기보험 매출을 끌어올리며 3분기에만 신계약CSM이 1조가 넘었다.

삼성생명 임추위는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치며 경청의 리더십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했고 삼성화재 CEO 부임 후에는 안정적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라며 "삼성생명은 홍원학 사장이 생/손보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대표이사에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셋 중 가장 어리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내정자는 장훈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삼성화재 계리RM팀장, 경영지원팀장 상무, CPC전략실장 전무, 전략영업본부장 전무, 일반보험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작년에는 삼성생명에서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삼성화재 임추위는 "작년 말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임 후 GA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보업 DNA를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라며 "이번 승진을 통해 삼성화재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에는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내정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는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내정자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생명에서 지원팀장 상무, 해외사업본부 담당임원 상무, 해외사업본부 담당임원 상무, 지원팀장 상무,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상무, CPC전략실장 상무/전무, 금융경쟁력제고T/F장 전무/부사장을 지냈으며 2022년 말부터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삼성생명 자산운용 부문을 이끌었다.

삼성증권 임추위는 "박종문 사장은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출신으로,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말 사장 승진 이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하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라며 "박종문 사장의 풍부한 사업 경험 및 관리 노하우를 통해 삼성증권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올해도 삼성금융계열사는 삼성생명 출신이 약진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내정자,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내정자 모두 삼성생명 출신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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