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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개월 만에 상승 멈추고 보합 전환…노원·강북 등 외곽 하락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11-30 14:00

급매물 제외한 거래 줄어들며 매물 쌓이고 하락거래 발생
인천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약세…경기 하남·과천 등만 꾸준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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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4주(11.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3년 11월 4주(11.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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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됐다. 급매물 위주의 거래를 제외하면 거래 자체가 꾸준히 감소했고, 이 과정에서 매물이 쌓여 하락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용산구와 영등포구 등 재개발 이슈가 있는 인기 지역들을 제외하면 노원·강북 등 외곽지역이나 강남 등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인천은 매매 하락폭 확대와 전세가격 보합 전환이 동시에 나타나 약세가 이어졌고, 경기 아파트 역시 매매가격 보합 전환이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과천과 하남 등 인기지역은 상승폭이 컸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짙어진 모습이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11월 4주(11.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1%→-0.01%)은 하락 전환, 서울(0.03%→0.00%)은 보합 전환, 지방(0.00%→-0.02%)은 하락 전환됐다. (5대광역시(-0.02%→-0.03%), 세종(-0.02%→-0.02%), 8개도(0.01%→0.00%)) 시도별로는 대전(0.02%), 강원(0.02%), 충남(0.02%)은 상승, 서울(0.00%), 경기(0.00%), 전북(0.00%)은 보합, 부산(-0.07%), 인천(-0.07%),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전환한 것은 올해 5월 4주 상승전환한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는 존재하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며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희망가마저 하락조정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용산구(0.05%)는 이촌동 주요 관심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3%)는 답십리‧전농‧장안동 위주로 상승 중이나, 노원구(-0.04%)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홍은‧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영등포구(0.04%)는 양평‧당산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신정동 혼조세 속 상승하였으나, 강남구(-0.04%)는 역삼‧개포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3%)는 봉천동 위주로, 동작구(-0.02%)는 상도·대방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7%로 더 커졌다. 미추홀구(-0.19%)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부평구(-0.14%)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 영향있는 산곡‧부평동 위주로, 동구(-0.09%)는 송림‧만석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6%)는 병방‧작전동 위주로, 연수구(-0.05%)는 연수‧동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 또한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했다. 동두천시(-0.15%)는 송내‧생연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1%)는 안흥‧증포동‧부발읍 위주로, 의정부시(-0.10%)는 의정부‧가능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28%)는 정주여건 양호한 부림‧중앙동 위주로, 하남시(0.17%)는 덕풍‧학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주시(0.16%)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상승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6%→0.14%) 및 서울(0.17%→0.16%) 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3%)은 상승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2%→0.01%), 세종(0.24%→0.21%), 8개도(0.04%→0.03%)) 시도별로는 대전(0.21%), 세종(0.21%), 서울(0.16%), 경기(0.15%), 충북(0.08%), 강원(0.07%) 등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대구(-0.05%), 부산(-0.04%),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6%로 줄었다. 고가매물의 경우 계약성사를 위해 하향조정되는 모습 보이나, 학군지 및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매물가격 상승 유지 중이며, 매매 관망세에 따른 일부 전세수요 전환 양상이 나타났다.

광진구(0.25%)는 자양·구의동 선호단지 위주로, 성동구(0.20%)는 응봉·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서빙고·신계동 위주로, 노원구(0.19%)는 상계·중계동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18%)는 돈암·정릉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34%)는 목·신월동 학군지 위주로, 동작구(0.26%)는 노량진·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23%)는 송파·잠실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2%)는 마곡·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했다. 중구(0.10%)는 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08%)는 용현‧숭의동 위주로, 부평구(-0.05%)는 부개‧갈산동 구축 위주로, 동구(-0.05%)는 송림‧송현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15%로 줄었다. 화성시(0.35%)는 능·산척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안양 동안구(0.30%)는 주거환경 양호한 비산·관양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는 석수·안양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29%)는 덕이동 및 학군 양호한 일산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는 교통환경 양호한 수내·정자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7%)는 이의‧영통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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