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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마트·맥도날드 등 비금융 파트너와 혜택 결합 고객 ‘락인’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11-24 13:43 최종수정 : 2023-12-01 13:15

26주적금·저금통·26일저금 등 파트너 금융상품 확대
이벤트 형태 제휴 프로모션 개시 분기 최대 광고수익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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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6일 굿모닝 챌린지 with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진행한다.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6일 굿모닝 챌린지 with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진행한다. /자료제공=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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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이마트, 맥도날드, 오늘의집, GS리테일, 롯데면세점, 배달의민족 등 비금융업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결합 혜택을 통한 ‘충성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파트너사들과 제휴해 금리 이외에 다양한 혜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제공하면서 고객군도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미션에 성공한 고객들에게 총 6억원 규모의 상금을 제공하는 ‘26일 굿모닝 챌린지 with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6일 굿모닝 챌린지’는 정해진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카카오뱅크 앱에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금을 나눠 지급하는 이벤트로 이번에 진행하는 ‘26일 굿모닝 챌린지 with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와 손잡고 선보이는 첫 제휴 이벤트다.

도전 성공 횟수에 따라 e머니, 10% 할인 쿠폰 등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26일 연속 도전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3억원의 캐시 및 e머니를 제공해 총 6억원 규모의 상금을 나눠 지급한다. 이는 지난 이벤트 상금 3억원 대비 2배로 늘어난 금액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 6개 계열사에서 공통 사용가능한 신세계 전용 멤버십으로 카카오뱅크는 이마트와 제휴해 이마트에서 사용가능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전용 혜택을 더해 제공하고 있다.

첫 날부터 참여가 가능하도록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참가 신청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의 입출금통장이나 카카오뱅크 mini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하기’를 눌러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6일 굿모닝 챌린지’를 총 3차례 진행했으며 기존 진행된 이벤트에서 141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큰 인기를 얻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면서 이번 ‘26일 굿모닝 챌린지’는 이마트와 함께 첫 제휴로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26일 굿모닝 챌린지’를 비롯해 ‘26주적금’, ‘저금통’, ‘26일저금’ 등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파트너사들과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비금융업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들과도 제휴해 주식계좌 개설, 국내외 주식 거래, 제휴사 대출 추천, 신용카드, 광고 비즈니스 등 제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적금에 납입하면 금리 최대 6%를 제공하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지난 8월 누적 개설 계좌수가 2000만좌를 돌파했으며 제휴 적금인 ‘파트너적금’은 400만좌를 돌파했다. ‘26주적금’은 지난 2018년 6월 출시돼 지난해 연간 500만좌 넘게 신규 개설됐으며 지난 2020년에는 제휴사와의 ‘파트너적금’이 출시됐다.

‘파트너적금’은 ▲이마트 ▲마켓컬리 ▲해피포인트 ▲카카오페이지 ▲오늘의 집 ▲카카오톡 ▲교촌치킨 ▲GS리테일 ▲카카오웹툰 ▲럭스 ▲제주항공 ▲롯데면세점 등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파트너적금’은 26주적금의 일정 적금 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의 쿠폰, 캐시백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지난 6월 출시한 10호 파트너적금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이 51만좌 개설되면서 파트너적금의 누적 개설좌수는 440만좌를 돌파했다.

‘파트너적금’은 파트너사의 각종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하는 카카오뱅크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파트너적금 가입 고객 분석 결과 약 85만명의 고객이 2개 이상의 파트너적금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통’의 경우 연결된 입출금통장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하는 소액저축상품으로 지난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처음으로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첫 ‘브랜드저금통’의 파트너사인 세븐일레븐의 할인 쿠폰과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이 새로운 저금통 저축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후 오뚜기, 맥도날드 등과 제휴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브랜드저금통’를 통해 제휴사들은 가입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와 모바일 앱 이용자 활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카카오뱅크와의 제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상품 출시 당일 ios 앱스토어 식음료 부문 앱 다운로드 순위 1위, 전체 인기차트 4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전용 저금 서비스인 ‘mini 26일저금’은 카카오뱅크의 ‘파트너적금’에 이어 금융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저금 서비스를 재해석한 서비스로 메가박스, 배달의민족, 멜론, 올리브영, GS25 등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제휴사와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용돈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전용 저금 서비스로 ‘mini 26일저금’에 가입하면 500원에서 2000원까지의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대 5만2000원을 모을 수 있다.

제휴사에서 우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하는 ‘제휴사 연계대출’ 서비스는 지난 2019년 4월 출시된 이후 3분기 기준 누적 취급액은 약 6조6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5조5000억원 대비 대폭 성장했으며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제휴 신용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파트너사들의 주식계좌 개설 신청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과는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저위험 상품에 해당하는 발행어음을 구매하는 ‘약속된 수익 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 내 자체 배너광고와 제휴 광고, 카카오 애드핏(Adfit)을 통한 광고, 타사 대출 광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수익은 높은 트래픽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24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이벤트 형태 제휴 프로모션을 시작해 일반 광고 대비 2.6배 높은 고객 클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광고 효과를 보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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