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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취임 일성…“사회적 책임 영역 끊임없이 발굴” [KB금융 양종희號 출항]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1 13:51

“국민과 함께 성장…사회와 지속 소통하며 모범될 것”
“품격 있는 영업…사회·고객·직원·주주와 함께 성장”

양종희 취임 일성…“사회적 책임 영역 끊임없이 발굴” [KB금융 양종희號 출항]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21일 취임 일성으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는 동안 저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양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양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년들의 결혼 및 출산 문제 등은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는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한 금융회사였고, 지금도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KB의 고객”이라며 “그렇기에 KB의 성장은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4가지 경영 방향으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해야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더드(기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금융인의 품격은 고객의 신뢰로부터 나오고, 고객의 자산을 내 자산처럼 여기며 사고 없는 모범적 금융기관이 되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있는 영업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신명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 만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을 하겠다”며 “그룹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을 담당하는 현장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수레바퀴의 핵심 축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에 부응하기 위한 최선의 경주를 다하겠다”며 “사회·고객·직원·주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처럼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이 질문을 되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1월 20일까지 3년이다.

다음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취임사 전문

오늘 아침 현관문을 나서며 제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

저는 평범한 사원으로 입사하여 30여년을 KB에 몸담아 지내왔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부부고객의 기쁜 표정도 보았고, 작지만 사업체를 꾸리고 처음 수표와 카드를 발급한 젊은 사업가의 희망찬 모습을 보면서, 금융회사의 역할과 사명감을 배웠습니다.

내로라하는 금융사들이 사라졌던 경제위기 시에도 서민들의 희망을 묵묵히 지킨 KB는 살아남았고, 그것이 대한민국 최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반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늘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가슴 벅차며 때로는 좌절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KB를 향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 KB의 발전을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계신 주주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우리 임직원을 비롯한 KB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년들의 결혼 및 출산 문제 등은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CEO로 일하는 동안 저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KB는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한 금융회사였고, 지금도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KB의 고객입니다.

그렇기에 KB의 성장은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KB의 4가지 경영방향을 이 자리에서 약속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객과 사회의 가치 성장 없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전진(前進)도 어렵습니다.
수레는 두 개의 바퀴가 같은 크기, 같은 속도일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입니다.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둘째,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를 만들겠습니다.

고객이 느끼는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됩니다.

진정한 금융인의 품격은, 고객의 신뢰로부터 나오고 고객의 자산을 내 자산처럼 여기며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있는 영업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셋째,'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신명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만큼 확실하게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그룹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을 담당하는 현장 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이 시간에도 KB를 위해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깊이 살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주주님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결국 KB의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됩니다.

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수레바퀴의 핵심 축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에 부응하기 위한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습니다.

"사회, 고객, 직원, 주주"

저는 이 모든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처럼 이 질문을 되새길 것입니다.

"KB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KB가족 여러분들도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내일, 그리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1일

KB금융그룹 회장 양 종 희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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