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평가 로고. /사진=한국금융신문 DB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아너스는 최근 한국자산평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이치아너스는 한국자산평가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로터스프라이빗에쿼티·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한국자산평가 지분 84.28%와 소액 주주 보유분 등 100%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아너스는 오는 12월 27일까지 한국자산평가 지분 26.04%를 인수한다. 총 29만7889주이며 약 500억원 규모다. 향후 나머지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아너스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 자료.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자산평가는 금융투자상품과 비시장성 지분증권 및 대체투자자산 평가, IFRS 관련 사업, 컨설팅 사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올해 약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022년에는 71억원, 2021년에는 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021년 442억원 ▲2022년 614억원 ▲2023년 677억원이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평가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에이치아너스와 보광인베스트먼트 모두 BGF 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다. 홍석조 회장의 경우 보광인베스트먼트 지분 6.53%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석준 회장은 BGF 지분 1.68%를 가지고 있다.
에이치아너스는 한국자산평가 주식 취득 이유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