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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전진법 희비…삼성·메리츠화재 웃고 DB손보·현대해상 수정소급법 적용 대응 부심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11-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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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전진법 희비…삼성·메리츠화재 웃고 DB손보·현대해상 수정소급법 적용 대응 부심 外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3분기부터 보험사들이 회계기준을 전진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전진법 적용에도 호실적을 보인 반면 DB손보와 현대해상은 수정소급법을 적용해 한 발 물러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6400억원, 메리츠화재는 1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순익 순위로 두번째로 높았던 DB손해보험을 제치면서 2위에 안착했다.

메리츠화재는 오히려 전진법 적용으로 CSM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CFO는 3분기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화재는 감독당국 권고에 따라 IFRS17 전진법을 반영했고 실손보험 가이드라인으로 오히려 CSM이 7250억원 증가했다"라며 "감독당국이 제시한 가정보다 메리츠화재 자체 가정이 더 보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영향이 있었지만 신계약 크게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삼성화재 3분기 말 기준 CSM은 13조2593억원으로 13조를 넘었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6045억원, 전년말 대비 1조58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7~9월)에만 신계약 CSM이 1조1642억원으로 3분기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3분기 삼성화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실손 가이드라인으로 전진법을 적용해 3분기 1430억원이 CSM 조정 반영됐으며 3분기에도 450억원이 낮아진 1550억원이 조정됐다"라며 "향후 효율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마이너스폭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은 수정소급법을 적용했다. 실손보험 가이드라인 적용 영향으로 DB손보, 현대해상은 순익이 감소했다. DB손보 누적 3분기 순익은 1조2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실손과 무저해지상품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CSM이 감소했다"라며 "일회성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3분기 CSM 순증액 3700억원(누계 8500억) CSM 잔액12.6조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3분기 누적순익은 78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테니스장 배임 혐의 논란…동양생명 노조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동양생명 노조가 13일 오전10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동양생명 노조가 13일 오전10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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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노조가 동양생명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저우궈단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노조는 오전10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저우궈단 대표가 취임 때부터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등 CEO리스크가 매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동양생명은 다자보험이 경영한 뒤에 동양생명에서 배당성향 40%에 육박한 2321억원 배당금을 타가면서 저우궈단 대표는 2월 취임 때부터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라며 "많은 보험사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각이 지지부진하다. 저우궈단 대표 CEO리스크를 바로잡지 않으면 매각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궈단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은 배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금융감독원은 동양생명 사업비 운용실태 현장점검을 실시, 테니스장 운영을 위한 비용 대부분을 보전해주는 등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임원 해외 출장경비도 증빙 없이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알려졌다.

김태각 사무금융노조 생명보험업종본부 본부장은 "저우궈단 대표는 테니스장이 지속 가능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헬스케어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맺었다"라며 "이미 저우궈단 대표는 부적절한 언행, 행실로 물의를 빚은 만큼 자질이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지부장은 저우궈단 대표가 동양생명 명예를 더이상 훼손해선 안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최선미 노조지부장은 "저우궈단 대표는 작년 임금협상도 직원들과 협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상율을 통보하는 등 권위적이었다. 금감원 검사에서 이미 테니스장 부당 계약, 경비 부당 인상, 해외출장 부적절 경비 처리 등으로 문제가 드러났지만 대표이사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다"라며 "지난 10월 27일 노조와 독대했을 때 그룹 회장 미팅을 잡아주겠다고 해놓고는 해외출장을 간 뒤 돌아와 그룹 관련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무성의한 답변을 내놨다"라고 말했다.

최 노조지부장은 소통하려하지 않고 저우궈단 대표가 정보를 유출한 직원들을 색출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지부장은 "저우궈단 대표는 규정에도 없는 업무활동비를 지급하고 앞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회사 관련해 정보를 유출한 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해 임원 대상으로 휴대폰으로 포렌식을 하려고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지부장은 금융감독원 검사결과에 대응하기 위한 법무법인 비용만 수억이라며 임기 전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노조지부장은 "금융감독원 조사 이후 자문컨설팅 업체를 저우궈단 대표가 드나들고 있다. 대응하기 위한 법무법인 비용만 수억"이라며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고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저우궈단 사장은 자진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이에 대해 포렌식을 시행되지 않았으며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해당 이슈에 대한 사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노조가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해당 사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중 하나일 것이다. 포렌식 등 적법하지 않은 방법이 실행된 적 없다"라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향후 진행되는 절차와 관련하여, 최선을 다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당사의 입장을 충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모 개시…이명순 유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SGI서울보증보험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공모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보험은 11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공모서류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이사회에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지난 14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임추위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대표이사로는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 비서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장,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대표이사 후보 지원자격으로 금융 관련법령에 규정된 임원 자격기준에 적합하며,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과 최고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추위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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