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테니스장 배임 혐의…동양생명 노조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3 15:11 최종수정 : 2023-11-13 17:12

매각 걸림돌 CEO리스크 문제 지적
해외출장비·호텔 사택 지원 문제

동양생명 노조가 13일 오전10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동양생명 노조가 13일 오전10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우궈단 대표가 테니스장 계약 관련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동양생명 노조가 동양생명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저우궈단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노조는 오전10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저우궈단 대표가 취임 때부터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등 CEO리스크가 매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동양생명은 다자보험이 경영한 뒤에 동양생명에서 배당성향 40%에 육박한 2321억원 배당금을 타가면서 저우궈단 대표는 2월 취임 때부터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라며 "많은 보험사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각이 지지부진하다. 저우궈단 대표 CEO리스크를 바로잡지 않으면 매각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궈단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은 배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금융감독원은 동양생명 사업비 운용실태 현장점검을 실시, 테니스장 운영을 위한 비용 대부분을 보전해주는 등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임원 해외 출장경비도 증빙 없이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알려졌다.

김태각 사무금융노조 생명보험업종본부 본부장은 "저우궈단 대표는 테니스장이 지속 가능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헬스케어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맺었다"라며 "이미 저우궈단 대표는 부적절한 언행, 행실로 물의를 빚은 만큼 자질이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지부장은 저우궈단 대표가 동양생명 명예를 더이상 훼손해선 안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최선미 노조지부장은 "저우궈단 대표는 작년 임금협상도 직원들과 협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상율을 통보하는 등 권위적이었다. 금감원 검사에서 이미 테니스장 부당 계약, 경비 부당 인상, 해외출장 부적절 경비 처리 등으로 문제가 드러났지만 대표이사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다"라며 "지난 10월 27일 노조와 독대했을 때 그룹 회장 미팅을 잡아주겠다고 해놓고는 해외출장을 간 뒤 돌아와 그룹 관련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무성의한 답변을 내놨다"라고 말했다.

최 노조지부장은 소통하려하지 않고 저우궈단 대표가 정보를 유출한 직원들을 색출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지부장은 "저우궈단 대표는 규정에도 없는 업무활동비를 지급하고 앞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회사 관련해 정보를 유출한 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해 임원 대상으로 휴대폰으로 포렌식을 하려고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최선미 동양생명 노조지부장은 금융감독원 검사결과에 대응하기 위한 법무법인 비용만 수억이라며 임기 전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노조지부장은 "금융감독원 조사 이후 자문컨설팅 업체를 저우궈단 대표가 드나들고 있다. 대응하기 위한 법무법인 비용만 수억"이라며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고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저우궈단 사장은 자진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이에 대해 포렌식을 시행되지 않았으며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해당 이슈에 대한 사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노조가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해당 사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중 하나일 것임. 포렌식 등 적법하지 않은 방법이 실행된 적 없다"라며 "당사는 금감원의 검사기간 중 해당 건에 대해 성실히 설명하였음에도 이러한 검사결과가 발표되고 결과적으로 고객 여러분과 주주 그리고 임직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향후 진행되는 절차와 관련하여, 최선을 다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당사의 입장을 충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2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