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분양가 비싼데” 연말 청약통장 사용 전망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3 11:11

건설업계, 미뤘던 분양물건 11‧12월 쏟아질 예정
공인중개사 "투자가 아닌 내집 마련…신중하게 선택하길"

▲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사진 = 주현태 기자

▲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사진 =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금리 인상 등 변수를 지켜보면서 분양 일정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연말부터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새 아파트 분양가가 공사비 인상으로 상승하고 있고, 중도금 대출이자도 높아지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분양시장에는 그동안 일정이 밀린 분양 단지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에만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이 2만5520가구 공급되며 지방에서도 1만8483가구가 분양한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세부적으로 ▲경기 1만6627가구 ▲인천 5326가구 ▲서울 3567가구 ▲부산 3472가구 ▲광주 3214가구 순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경기는 평택(3320가구), 의정부(2889가구), 파주(1741가구), 김포(1297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걸린 물량이 나오면서 청약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를 비롯해서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29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부산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남구 문현동 등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운암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분양시장에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건설사 입장에선 한해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또한 내년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미분양을 감수하면서 분양을 강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말 다양한 단지들이 분양되는 만큼, 지역·분양가가 청약시장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분양가가 점차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부동산R114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23일까지 6억원 이하로 분양된 일반공급 가구 비중은 58%로 상반기 74.2%보다 16.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6억원 초과 구간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올 하반기 최대 관심단지로 주목 받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6.8대 1에 그쳤다. 이달 분양한 서울시 도봉구의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도 1순위 경쟁률이 8.1대 1 수준에 그쳤다. 서울 내에서도 분양가가 높다보니 청약시장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높은 분양가를 감수할 정도의 매력을 갖춘 단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구의 삼양동에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하는 단지가 많아진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커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서울 내에서도 청약 열기가 식은 상황에서 지방 분양시장이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생활 인프라, 입지, 단지 상품과 분양가 등이 청약자 개개인에게 잘 맞는다면 넣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청약에 당첨된다면 큰 돈을 만질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계획을 잡는 예비청약자들이 생기고 있다”며 “투자가 아닌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예비청약자들에게는 금리가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차후에 뒤탈이 없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며 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대우건설, 협력회사 안전등급제 도입…입찰 평가에 안전 반영 대우건설이 협력회사 입찰 평가 과정에 안전관리 수준을 반영하는 '협력회사 안전등급제'를 7월부터 시행한다. 협력회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입찰 인센티브와 제한을 적용하는 방식이다.이번 제도는 협력회사 선정 과정에서 가격뿐 아니라 안전관리 역량까지 평가 요소에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원도급사뿐 아니라 실제 시공에 참여하는 협력회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현장·본사 평가에 외부 안전등급 반영대우건설에 따르면 협력회사 안전등급제는 현장 안전평가와 본사 안전평가를 기본으로 하며, 신용평가사의 안전등급(SH·SA 등급 등)을 함 2 배당 돌아온 일동제약…핵심지표 준수율 80%[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일동제약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지난해 73.3%에서 올해 80%로 끌어올리며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전 연도 미준수 항목이었던 배당 관련 지표를 새롭게 충족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와 함께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현금 배당 실시…배당 예측가능성 제공 지표 개선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2026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2025년 사업연도)’에서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12개를 이행하며 핵심지표 준수율 80.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 평가에서 기록했던 73.3%의 준수율에서 1개 3 현대건설, 5000억원 전환사채 발행…원전·SMR 투자 재원 확보 현대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미래 성장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7일 50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전환사채는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모두 0%인 만기 5년 조건으로 발행됐다. 전환가액은 이사회 결의 시점 기준 주가 대비 15% 할증을 적용한 15만607원으로 결정됐다.◇ 조기상환청구권·리픽싱 없이 발행…자금 운용 안정성 확보이번 전환사채는 투자자에게 일반적으로 부여되는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과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건 없이 발행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이자 부담 없이 최소 5년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전환사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