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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카드사 ‘연봉킹’ 신한카드, 직원 생산성은 몇 위 ? [2금융 생산성 비교 (상) 카드]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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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3 00:00 최종수정 : 2023-11-13 07:28

직원 1인당 생산성 KB국민-하나-우리-신한카드 수
평균 생산성 3억 4613억원 … 직원 연봉 7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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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카드사 ‘연봉킹’ 신한카드, 직원 생산성은 몇 위 ? [2금융 생산성 비교 (상) 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연일 국내 금융업권의 높은 연봉이 기사화되고 있다. 과연 높은 연봉은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질까? 4대 금융지주(신한·KB국민·우리·하나) 2금융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이를 확인해본다. <편집자주>

4대 금융지주(신한·KB국민·우리·하나) 카드사 중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회사는 KB국민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연간 급여 총액과 근속 연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확인됐다.

한국금융신문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4사의 직원 1인당 생산성(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직원 수)은 평균 3억 4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사의 1인 평균 연봉인 5200만원의 7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 직원의 1인당 생산성은 4억 362만원으로 4대 금융지주 카드사 중 유일하게 4억원이 넘었다.

생산성 2위는 하나카드다. 하나카드 직원의 1인당 생산성은 3억 9385만원으로 KB국민카드와 1000만원 가량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어서 생산성 3위는 우리카드(3억 4865만원), 4위는 신한카드(2억 9778만원)가 차지했다. 1위와 4위인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1억원 넘게 차이를 보였다.

[급여분석] 금융지주 카드사 평균 연봉 5200만원
카드 4사 직원들은 1인당 평균 연간 급여액으로 52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우리-KB국민-하나카드 순으로 급여가 높았다.

신한카드는 1인당 생산성이 4사 중 가장 낮았지만 직원 평균 급여액은 제일 높았다. 신한카드 직원 1인의 연간 평균 급여액은 6400만원으로 남성 평균은 7000만원, 여성 평균은 5600만원이었다.

신한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 급여가 높은 곳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 남성직원의 1인 평균 연간 급여액은 6800만원, 여성직원은 4200만원으로 남녀 평균 56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이어 KB국민카드의 평균 급여액은 4900만원(남 5900만원·여 3700만원), 하나카드는 3900만원(남 4600만원·여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남성직원(7000만원)이 가장 높은 평균 급여를, 하나카드 여성직원(3000만원)이 가장 낮은 급여를 받았다. 이들의 급여 차이는 2배 이상이다.

카드 4사 모두 남성직원이 여성직원보다 급여를 많이 받았다. 특히 남성직원이 1인당 연간 평균 급여액으로 1950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직원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카드로 남성직원은 여성직원보다 연간 26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더 받고 있었다. 우리카드는 4사 중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남녀 급여차이가 가장 큰 특징을 보였다.

이어서 KB국민카드가 2200만원, 하나카드 1600만원, 신한카드 1400만원 가량의 남녀 급여 차이를 보였다.

금융지주 카드사는 부장급으로 퇴직시 평균 7억 3600만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사 평균보다 낮은 1인 급여를 받았던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퇴직금은 우리,신한카드 보다 두둑한 것으로 나타났다.

4사 중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곳은 KB국민카드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카드에서 부장급으로 퇴직한 직원의 경우 퇴직금으로 평균 8억 1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직원은 8억 83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하나카드의 평균 퇴직금은 7억 7300만원, 우리카드 7억 4100만원, 신한카드는 6억 1400만원이었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평균 퇴직금은 2억원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직원분석] 카드사 순익·영업익 비례한 직원 규모
4대 금융지주 카드사에서 직원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직, 기간제근로자를 포함해 신한카드의 직원은 총 2607명, KB국민카드 1546명, 우리카드 892명, 하나카드 732명이다. 직원 규모는 각 카드사의 순이익, 영업이익과 비례해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4사의 직원 평균수는 남성이 866명, 여성이 639명으로 남성직원이 여성직원보다 평균 167명 많았다. 여성직원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우리카드(47%)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KB국민카드(42%)였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는 총 416명의 기간제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체 직원의 7.8% 수준이다.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우리카드로 전체 직원의 12.4%에 달했다.

이어서 하나카드(8.9%), 신한카드(8.4%), KB국민카드(1.4%)순으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우리카드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평균보다도 4.6%p 높았으며 KB국민카드보다는 9배 가량 많았다.

금융지주 카드사 직원들은 평균 13년 1개월 근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의 근속연수는 18년으로 4사 중 가장 높았으며 KB국민카드(14년 3개월), 하나카드(12년 7개월), 우리카드(7년 8개월) 순이었다.

보통 남자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높았지만 신한카드는 여자직원 근속연수(18년 5개원)가 남성직원(17년 8개월)보다 9개월 많아 나머지 3사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임원분석] 고위 관리·감사직 평균 1억 3931억원 받아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미등기임원 등 고위 관리·감사직 인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KB국민카드였다. KB국민카드의 고위 관리·감사 인원은 총 24명으로 4사 평균(21명) 보다 많았다. 이어 우리카드(21명), 하나카드(19명), 신한카드(18명) 순으로 관련 인원이 배치돼 있다.

고위 관리·감사직 1인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회사는 신한카드(1억 5822만원)였으며 이어서 우리카드(1억 5810만원), KB국민카드(1억 3675만원), 하나카드(1억 420만원)이다.

이들의 1인 평균 급여는 1억 3931억원으로 일반 직원(5200만원)보다 2.6배 많았다. 일반 직원과 고위 관리·감사직 평균 급여 차이가 가장 큰 회사는 우리카드로 약 1억 210만원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이어 신한-KB국민카드 순이었으며 하나카드의 급여 차이는 6520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우리카드는 고위 관리·감사 인원 급여로 27억 2800만원을 지출해 4가 중 관련 비용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금융지주 카드사의 전무·상무·본부장 등 미등기임원의 평균 연간 급여액은 1억 6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신한카드의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가 2억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카드(1억 8200만원), KB국민카드(1억 5200만원), 하나카드(1억 4100만원)순이었다.

전무·상무·본부장 등이 가장 많은 회사는 17명의 미등기임원을 둔 KB국민카드였으며 우리카드는 15명, 하나카드 12명, 신한카드는 10명이었다.

회사의 업무집행에 관한 의사 결정, 대표이사 선출, 업무 집행에 대한 감시 등을 수행하는 사외이사는 평균 2900만원을 보수로 받고 있었다. 신한카드의 사외이사 1인당 보수(3200만원)가 가장 높았으며 하나카드(2400만원)가 가장 낮았다.

사장 등이 포함된 등기이사 유형은 평균 2억 725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었다.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였으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순이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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