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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소비위축·성장세 둔화” 3Q 영업익 43.7% 하락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6 21:12

3분기 영업이익 168억, 전년동기간 대비 43.7%↓
현대홈쇼핑 "고단가 상품군 편성 축소, 소비 위축으로 감소"

현대홈쇼핑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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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홈쇼핑이 소비위축 영향으로 올 3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7%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5051억원으로 5.1% 줄었다.

홈쇼핑 별도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68.2%로 크게 감소했고, 매출액은 7.4% 줄어든 255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현대홈쇼핑 취급고는 1조2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L&C를 제외한 현대홈쇼핑 취급고는 9548억원으로 6.6% 감소했다. TV와 인터넷, 기타 등에서 취급고가 가장 많이 줄어든 채널은 TV로 지난해보다 7.3% 감소했고, 다음으로 인터넷 6.1%, 기타 1.3% 각각 감소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렌탈, 리빙 등 고단가 상품군의 편성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소비 위축에 따른 뷰티, 패션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특히 신규와 MZ세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왔는데, 지난 7월엔 온라인 강좌와 리퍼 가구를 판매하는 등 상품 영역 확장을 확장했고, 방송인 권혁수를 내세워 업계 최초로 ‘딜 커머스’ 유튜브 예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 쇼호스트‧3D 착장샷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방송도 선보였다.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군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송으로 차별화를 주기 위한 시도였다.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기술, 상품 다변화, 콘텐츠 확장 등 신규고객 유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업황 부진은 피해갈 수 없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홈쇼핑의 부진을 타개하고자 지난 2일 단행한 정기임원인사에서 한광영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광영 신임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경영학을 졸업했다. 1991년 현대백화점 입사한 이후 ▲2016년 현대홈쇼핑 Hmall사업부장 상무 ▲2020년 현대홈쇼핑 생활사업부장 상무 ▲2023년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 전무를 거친 ‘홈쇼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과 현대L&C 대표이사에 변화를 줬다.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된 데 대해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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